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에 실패할 경우, 런던 시민의 세금 부담이 올라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BBC'는 18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될 경우, 홈구장인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 임대 계약 조항에 따라 런던 납세자들이 최대 250만 파운드(약 50억 원)를 추가로 부담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전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52) 감독의 웨스트햄이 강등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단 1경기를 남긴 웨스트햄은 강등권인 리그 18위(승점 36)에 머물러 있다. 두 경기를 남긴 17위 토트넘(승점 38)과 잔류 경쟁 중이지만 승점 2점 차로 웨스트햄이 불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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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골득실 면에서도 토트넘(-9)이 웨스트햄(-22)에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토트넘이 오는 20일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비기기만 해도 웨스트햄의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은 사실상 확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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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 과거 체결된 99년 장기 임대 계약 조항이 문제가 된다. 계약 조건에 따라 웨스트햄이 강등되면 구단이 런던지방정부에 지불하는 연간 임대료가 현재 440만 파운드(약 88억 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지게 된다.
결국 웨스트햄이 강등되면 안전 요원 배치 등 경기장 운영비용을 지원해 온 런던 납세자들이 이 세수 공백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사디크 칸(56) 런던 시장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만약 웨스트햄이 강등된다면, 우리 납세자들, 우리 시청은 1년에 최대 250만 파운드를 잃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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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래서 내가 토트넘을 응원하지 않는 런던 시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은 당신이 아마도 웨스트햄을 응원해야만 한다는 것"이라며 "웨스트햄이 내려가면 납세자가 손해를 볼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칸 시장은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원인으로 지난 2012년 당시 경기장 임대 계약을 승인했던 전임 시장 보리스 존슨(62)을 지목하며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계약"을 맺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실제 웨스트햄이 챔피언십으로 추락할 경우 런던 스타디움의 상업적 수익은 급감할 것이 명확하다. 반면 정규리그 홈경기는 프리미어리그의 19경기에서 23경기로 늘어나기 때문에, 안전 요원 배치 등 경기 운영비용 지출 조항은 오히려 더 늘어나는 기형적인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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