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7구단 유지, 페퍼저축은행→SOOP 인수 공식화...파행 막았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5.18 17: 00

  인터넷 방송 플랫폼 기업인 SOOP이 여자배구 7구단 체제의 구세주로 등장했다.
KOVO는 18일, 'SOOP은 지난 15일(금) 한국배구연맹(KOVO)에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의 최종 인수 의사를 공식 전달했습니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규약 제9조(구단 및 구단주의 변경) 1항에 따라 단 양도·양수 또는 경영권 변동에 따른 구단주 변경을 추진할 경우 공식 경기 시작 3개월 전까지 관련 신청을 완료하고, 총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면서 '또한 제2항 ▲구단을 양도하는 측은 양도승인신청서 및 양도·양수 합의서 등을 총재에게 제출해야 하며 ▲구단을 인수하는 측은 법인의 재정 현황과 구단 운영 계획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고 인수 절차를 설명했다.

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에어 2025~20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흥국생명은 14승 11패 승점 45, 방문팀 페퍼저축은행은 9승 15패 승점 27을 마크하고 있다.1세트,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 선수들과 작전타임을 갖고 있다. 2026.02.01 / dreamer@osen.co.kr

아울러 연맹은 'SOOP은 총회에서 정한 가입금을 납부해야 하며, 총회 의결에 따라 가입금 외에도 국내 배구 발전을 위한 특별기금을 추가로 부담하게 됩니다'면서 '이에 따라 한국배구연맹은 SOOP의 페퍼저축은행 인수 및 신규 회원가입 안건을 심의하기 위해 상기 서류를 접수한 후 조속한 시일 내 임시 이사회와 총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고 덧붙였다.
2021년 광주광역시와 연고협약을 맺고 여자배구 7구단으로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2025-2026시즌을 끝으로 구단 운영을 포기했다. 이후 7구단 체제 유지를 위해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아프리카TV'라는 과거 이름으로 유명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 기업인 SOOP은 그동안 대한배구협회와 함께 유소년 및 아마추어 배구 지원과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써왔고 이번에는 페퍼저축은행 인수 의사를 밝혔다. 
다만 그동안 KOVO와 SOOP은 신생팀 수준의 약 20억 원의 가입비 및 배구발전기금 납부가 인수 과정에서 걸림돌이었지만, 이 걸림돌을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정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가입비 및 배구 발전기금 납부와 관련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여자배구는 2026-2027시즌 파행은 막을 수 있게 됐다. 만약 SOOP의 페퍼저축은행 인수가 무산됐다면 드래프트로 새로운 팀으로 뿔뿔이 흩어져야 했지만, 최악의 사태는 막았다. 연고지도 광주광역시와 협약을 연장할 것이 유력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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