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동주가 계류유산 후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14일 '서동주의 '또.도.동'' 채널에는 "서동주가 슬픔을 그림으로 치유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서동주는 "지금 오늘 촬영하고 있는 날짜가 4월 6일이니까 그래도 시간이 좀 흐른것 같다. 아직 일주일은 안됐지만 며칠 지났다. 며칠 지나고 나니까 기분이 많이 나아졌다. 생각보다 많이 안 울었다. 그 다음날 되니까 확 나아지고 그다음날 되니까 훨씬 나아지고 하면서 지금은 굉장히 안정적인 상태"라고 소파수술 이후 근황을 전했다.

앞서 서동주는 시험관 시술을 통해 난임을 이겨내고 칠복이(태명)를 임신했지만, 끝내 계류유산으로 떠나보내야 했다. 이에 서동주는 "또 겪어보니까 별거 아니더라. 괜찮더라. 혹시나 저랑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또 지나가니까 견뎌지고 나아지더라. 그래서 다 괜찮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생각했을때 너무 길게 울고 안좋은 에너지를 가지고있으면 안될것 같더라. 지난 두달동안 진짜 건강하게 먹고 건강하게 살고 좋은생각 많이 하면서 지냈다. 그게 너무 아깝다. 노력이 날아갈까봐. 그러니까 곧 다시 다음 사이클이 시작되는데 내가 너무 슬픔에 잠겨있으면 그동안에 건강해졌던 내 몸도 망가지고 정신건강도 망가지고 하는데 그게 좀 아깝더라. 그래서 어떻게든 웃으면서 지내야겠다 하면서 악착같이 즐겁게 지냈다. '난 즐거워, 난 괜찮아' 이러면서"라며 다음 시술을 위해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려 노력했음을 밝혔다.
이어 "우리 남편이 '동주 멘탈 진짜 강하다'더라. 효율적으로 가야돼, 슬플수 없어, 아직 끝난게 아니야 이러면서. 어쨌든 잘 지냈고 더 건강하게 먹고 산책도 하고 쉬는것도 푹 쉬려고 노력한다. 좋은생각, 긍정적인 생각 많이 하려고 최선을 다하면서 지냈다. 지난 며칠동안. 남편이랑 으쌰으쌰 하면서 며칠동안 잘 지냈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후회가 없을것 같다. 다음에는"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후 서동주는 작업실 부동산 투어를 위해 나타난 남편에게 "우리가 슬픔을 같이 겪었잖아. 그걸 겪으면서 나에 대해 새롭게 알게된 점 있냐"라고 물었다. 서동주의 남편은 "멘탈이 엄청 건강하다고 해야하나. 잘 겨내는 모습이었고 오히려 제가 티를 안냈는데 좀 힘든 시기였던 것 같다. 이겨내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힘을 얻어서 잘 지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구독자 분들이 많이 걱정해주셨다"고 전했고, 서동주는 "엄청 감사했다. 맨날 자기전에 힘들면 댓글보고 그러다 자고 그랬다"고 고마워 했다. 남편 역시 "다 봤다.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서동주는 "어떤 분들은 유산의 아픔을 여러번 겪고 나서 임신 되신 분들도 있더라. 그런 분들의 멘탈을 생각하면 내가 여기서 주저앉으면 안되겠다 싶었다. 존경스럽다. 어떻게 그 시간을 버텼을까 이런 생각이 든다. 대단하신 분들이 많더라. 너무 깨달은 바가 많고 저희는 생각하는게 다 끝나고 나서 혹시나 안되더라도 그래도 건강한 육체는 확실히 남는다 이런 생각도 하고 있다. 0으로 가는건 아니더라. 분명히 남는건 있고 우리가 건강해지면 병 안걸리고 오래 사는게 가장 중요하니까. 그렇게 될수있을것 같다는 좋은 생각 계속 하고 있다"고 긍정적 마인드를 전했다.
남편은 "둘이 얘기했을때 우리가 두번째 시도에 성공하게되면 이 과정을 다 공유해주자. 저출산 시대를 벗어나기 위해"라고 말했고, 서동주는 "우리보다 잘하고 계시는 분들이 훨씬 많겠지만 극난저(극난소기능저하)인 인플루언서분들이 공유하는건 적을수 있다. 결국 세분화된 분야지 않나. 그런거 제가 정보가 있으면. 근데 안되면 사실 나눌것도 없고. 잘 되면 제가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남편은 "진짜 공부 잘하는 사람들 특징이 정말 열심히 공부한다. 이거에 대해서. 영상들 다 찾아보고 논문같은것도 본다. 한국, 미국 자료들 다 본다. 박사학위 따는것 같다"고 감탄했고, 서동주는 "진짜 아는건 많아졌는데 저희가 이제 다시한번 힘내서 해보고 되면 성공기를 한편으로 만들어서 무료배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동주는 지난해 6월 4살 연하의 SM C&C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비연예인 남성과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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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동주의 또.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