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가장 핫한 드라마 떠난 이유? 병풍 싫어"...29세 여배우 폭로 소신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4.14 15: 16

 배우 바비 페레이라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HBO 드라마 '유포리아'를 떠난 진짜 속내를 털어놨다. 최고의 화제작을 뒤로하고 독립영화로 발길을 돌린 그의 소신 있는 행보가 눈길을 끈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바비 페레이라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지난 2022년 시즌 2를 끝으로 '유포리아'에서 하차하게 된 과정을 상세히 밝혔다. 당시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구체적인 이유 없이 작별 인사를 전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바비 페레이라는 하차 과정에 대해 "전혀 드라마틱하지 않았다"라고 입을 뗐다. 그는 "내가 맡은 캐릭터 '캣'을 온전한 인물로 만들기 위해 제작진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지만, 결국 어디로도 나아가지 못했다"라며 캐릭터의 성장이 멈춘 상태였음을 시사했다.

특히 그는 "배우로서 연기를 하지 않는데 지구상에서 가장 큰 쇼에 머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라며 "9개월 동안 '병풍 캐릭터'로 남기보다, 예산은 적더라도 배우로서 근육을 쓸 수 있고 진짜 이야기를 다루는 독립영화에서 연기하는 편을 택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는 젠데이아, 제이콥 엘로디, 시드니 스위니 등 동료들이 대스타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자신의 비중이 줄어든 상황을 정면 돌파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교롭게도 그가 떠난 후 지난 일요일 첫 방송된 '유포리아' 시즌 3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42%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바비 페레이라가 적절한 시기에 하차해 위기를 피했다"라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바비 페레이라는 배우를 넘어 제작자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는 이번 주 미국 개봉을 앞둔 인디 록 로맨틱 코미디 '마일 엔드 킥스(Mile End Kicks)'의 주연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2024년 체중을 절반 가까이 감량하며 파격적인 비주얼 변화를 선보인 그는 SNS 팔로워 480만 명을 거느린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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