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영원했다. 하지만 이변은 있었다. 1988년생 임진묵이 7년 만에 16강 무대를 다시 밟는다. 여기에 16강 최고령 진출 기록까지 세우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임진묵은 3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21 24강 E조 최종전 이영웅과 경기에서 빠른 벌쳐 난입 이후 병력의 양과 질에서 압도하면서 조 2위를 차지,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영호와 승자전에서 패배 후 최종전으로 간 임진묵은 첫 상대인 유영진과 경기에서도 보였던 전략과 버금가는 기발함으로 4테란조의 마지막 생존자가 됐다.

지루한 대치 상황으로 흘러갈 수 있는 순간, 벌쳐 견제로 상대의 방어선을 돌파하면서 일꾼을 다수 솎아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피해를 크게 입은 이영웅이 전열을 정비해 방어선을 다시 꾸렸지만, 빌드에서 한 발 앞서나간 임진묵은 이영웅의 진영을 계속 흔들었다.
사실상 앞마당이 마비된 이영웅을 상대로 레이스를 추가 생산해 벌쳐와 함께 압박에 들어간 임진묵은 10분 50초만에 항복을 받아내면서 4테란조에서 예상을 깬 업셋쇼의 주인공이 됐다.
◆ ASL 시즌21 24강 E조
1경기 유영진(테란, 5시) [옥타곤] 임진묵(테란, 11시) 승
2경기 이영호(데란, 11시) 승 [옥타곤] 이영웅(테란, 7시)
승자전 이영호(테란, 2시) 승 [제인 도] 임진묵(테란, 8시]
패자전 유영진(테란, 7시) [애티튜드] 이영웅(테란, 11시) 승
최종전 임진묵(테란, 1시) 승 [폴스타] 이영웅(테란, 7시)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