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런티어 FC가 축구 명문 도시로 불리었던 파주시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파주시축구협회 및 한국OB축구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파주 프런티어 FC는 지난 30일 파주시축구협회, 한국OB축구회와 함께 파주시 축구의 전통과 가치를 계승하고 지역 기반 축구 생태계의 재건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과거 ‘축구 도시 파주’의 명성을 회복하고, 세대 간 축구 유산을 계승하여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공동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파주는 과거부터 대한민국 축구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수많은 레전드를 배출한 ‘축구 도시’다. 1980년대 한국 축구를 호령했던 고공 플레이의 대명사 김용세, 2000년대 국가대표 부동의 스트라이커였던 조재진, 그리고 한국 여자 축구 최초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전가을 등 시대를 풍미한 축구 스타들이 모두 파주 출신이다. 이번 협약은 이처럼 찬란했던 파주 축구의 역사를 존중하고 그 위상을 다시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강조해온 'FIFA 레전드(FIFA Legends)' 프로그램의 가치를 지역 사회 모델로 구현했다는 점에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 전설들의 경험과 지혜가 후대에 전달되는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역설해 왔으며, 파주 프런티어 FC는 이를 본떠 파주시 축구 발전에 기여한 원로들을 ‘파주 레전드’로 예우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축구 원로들은 단순한 예우를 넘어 멘토, 지도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지역 축구의 방향성과 철학을 전수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OB축구회 조영증 회장은 "FIFA가 레전드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자산을 보호하듯, 우리 원로들도 파주 축구의 르네상스를 위해 전문적인 자문과 경험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며, "파주시가 축구 명문 도시로서의 영광을 다시 구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준 파주 프런티어 FC와 파주시 축구협회에 감사드린다. 축구 선배들이 멘토로서 지역 축구의 철학을 전수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축구협회 한부현 회장은 "이번 협약은 생활체육과 엘리트 축구, 그리고 프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이상적인 모델"이라며 "동호인 중심의 저변 확대를 통해 파주형 축구 인재를 발굴하고, 파주스타디움이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차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 프런티어 FC 황보관 단장 또한 "이번 협약은 전설적인 축구인들의 유산을 존중하고 이를 미래 세대와 연결하는 글로벌 축구 트렌드에 발맞춘 행보"라며 "파주 기반 유망 선수를 우선 육성하고 프로팀의 자원을 지역 동호인들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축구 문화의 르네상스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기관은 향후 파주스타디움 천연잔디 구장을 활용하여 '팀 조영증'과 '팀 황보관'의 대결과 같은 동호인 친선 경기를 주최하고, 관내 축구인들에게 경기 일정 및 결과를 공유하여 보다 많은 축구 동호인들이 경기장을 찾아올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프로팀이 사용하는 공인구와 용품을 후원하여 생활체육 현장과의 접점을 넓히는 노력도 병행한다. 파주 프런티어 FC와 파주시 축구협회는 한국OB축구회 복지 기금 마련을 위해서도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파주 프런티어 FC는 다가오는 4월 5일 오후 4시 30분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6라운드에서 김해FC와 신생팀 간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티켓 예매는 3월 31일 오후 2시부터 NOL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 10bird@osen.co.kr
[사진] 파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