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또 한 번 빠른 결정을 내렸다. 성적 부진 속에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를 정리한 뒤, 곧바로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유력 후보로는 브라이턴을 이끌며 공격적인 색깔을 확립했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떠올랐다.
BBC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데 제르비 감독의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며 협상이 상당 부분 진척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식통에 따르면 데 제르비 감독은 곧바로 지휘봉을 잡을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이며 즉각적인 부임 가능성도 함께 전했다.
토트넘은 이미 결단을 내린 상태다. 구단은 30일 투도르 감독과의 동행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2월 14일 부임한 투도르 감독은 짧은 시간 동안 팀을 이끌었지만 기대했던 반등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7경기에서 1승 1무 5패라는 성적에 머물렀고, 순위는 17위까지 추락했다. 잔류 경쟁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시간은 허락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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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트넘은 빠르게 다음 단계를 밟았다. 시즌 막판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지도자를 찾는 과정에서 데 제르비 감독을 최우선 후보로 설정했다. 브라이턴 시절 보여준 전술적 완성도와 빌드업 중심의 공격 전개가 현재 팀에 필요한 요소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협상 역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BBC는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을 즉시 영입하기 위한 계약 체결에 공들이고 있다"며 구단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전했다. 이어 "회담은 긍정적이고, 최종 합의를 향해 다가서고 있다"고 설명하며 사실상 계약 성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토트넘은 단기 처방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계획까지 함께 그리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일부 팬들은 데 제르비 감독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으며 선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드러내고 있어, 구단의 최종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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