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개막 2경기 만에 이적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강백호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 키움과의 개막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묶였던 강백호는 9-9로 맞서있던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로 이적 첫 안타를 만들어내며 팀의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강백호는 "개막전에서 이렇게 성적이 안 좋았던 적이 없고, 또 감이 안 좋았던 게 아니라 정신없이 흘러갔다"면서 "오늘 첫 안타를 최대한 빠르게 쳐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는데, 그래서 계속 신경이 쓰였고 많이 떨리더라. 원래 긴장을 잘 안 하는데 너무 떨렸고, 사실 지금도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웃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첫 경기부터 개운한 안타를 뽑아낸 강백호는 이날 이적 후 첫 홈런까지 터뜨리며 다시 한 번 한화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키움 선발 하영민 상대 2회말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강백호는 한화가 3-2로 역전에 성공한 3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 하영민의 초구 131km/h 포크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강백호의 시즌 1호, 이적 후 1호 홈런.
한편 강백호의 홈런으로 한화는 3회 현재 5-2로 점수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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