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주전 유격수 김주원의 최근 잇따른 실책을 감쌌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2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을 갖는다. 이날 NC는 커티스 테일러가, 한화는 오웬 화이트가 선발 등판했다.
전날 NC는 4-11 대패를 당했다. 선발 김태경이 최재훈에게만 홈런 두 방을 맞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호준 감독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구종 선택이 좀 안 좋긴 했는데 전체적인 볼은 나쁘지 않다. 투수코치도 같은 생각이고, 점수를 많이 주긴 했지만 엉망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아쉬운 실책이 껴있기도 했다. 3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 유격수 김주원이 채은서으이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하주석의 몸에 맞는 공으로 베이스가 가득 채워진 뒤 최재훈의 만루홈런이 터졌다. 22일 KT전에서도 4개의 실책을 기록했던 김주원이었다.

이호준 감독은 김주원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살이 많이 빠졌다. 옆에서 코치님들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갔다 와서 살이 본인 몸무게보다 많이 빠져 있다고 해서 놀래서 '왜 이제 이야기를 하냐' 하고 바로 빼버렸다. 그렇게 말하고 보니 홀쭉해져 있더라"고 얘기했다.
이 감독은 "작년에 풀시즌을 뛰면서도 몸무게 유지하면서 했던 선수인데, 마음고생을 했는지 어쨌는지 살이 빠져 보이더라. 일부러 뺀 것도 아니고, 저렇게 빠진 경우는 확실히 힘들다. 아직은 회복을 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WBC 다녀와서) 생각을 하긴 했다. 어디까지 쉬게 해줘야 할까 했는데 시범경기 끝날 때까지 그럴 순 없으니까"라며 "저렇게 에러를 많이 하는 선수가 아닌데, 그렇게 걱정하지는 않는데 살 빠졌다는 게 걱정이 된다. 많이 먹으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날 1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주원은 계획대로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와 상대한 뒤 교체됐다. 결과는 3구삼진, 투수 직선타, 우익수 뜬공. 김주원은 이날 4회말에도 실책 하나를 기록했고, 5회말부터는 김한별이 유격수로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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