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 통보에 팬들도 뿔났다.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구단으로 보낸다"고 발표했다. 김혜성이 2년 연속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한다. 시범경기 4할 타율을 기록했지만, 김혜성은 충격적인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매일 경기에 나서는 것이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김혜성을 개막 로스터에서 제외하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4/202603240724772526_69c1be816683b.jpg)
김혜성 처지에서는 충분히 실망스러운 결정 수 있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동안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경쟁자들보다 타율도 높았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참가하느라,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줬다.
김혜성은 WBC 대회 합류 전 4경기에서는 타율 4할6푼2리 1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WBC 대회 이후에도 타격감은 괜찮았다.
8강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패한 뒤 현지에서 바로 소속팀 다저스에 합류한 김혜성은 다저스 복귀 후 5경기에서 타율 3할5푼7리 1타점 출루율 .438을 기록했다.
비록 WBC 대회 기간 4경기에서 타율 8푼3리로 좋지 않았지만, 소속팀에서는 달랐다. 그럼에도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강등시켰다. 대신 1할 타자 알렉스 프리랜드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사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4/202603240724772526_69c1be81bd6a5.jpg)
이같은 결정에 다저스 팬들도 뿔났다. 다저스 소식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는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토미 에드먼이 발목 수술 후 회복 중인 가운데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가 경쟁자였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상황에서 프리랜드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김혜성이 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다저스는 캠프 기간 구단 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프리랜드에게 맡기려는 듯하다”고 봤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프리랜드는 스프링캠프 내내 정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타격 훈련에 정말 열심히 임했고, 좌우 스윙 모두 훌륭해 보인다. 뛰어난 타석 감각과 여러 포지션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다저스 팬들이 답글을 남겼다. 마이크는 “내 생각에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좋아하지 않아서 기회를 줄 생각이 없었다”고 했다.
리사 코르테스는 “김혜성은 뛰어난 선수인데 제대로 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수비와 공격 모두 프리랜드보다 훨씬 낫다. 주루 플레이도 훌륭하고 멋진 수비도 많이 보여준다. 로버츠 감독이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트레이드돼서 다른 팀에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포스팅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31억 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 5월 들어 빅리그에 콜업돼 71경기 뛰었다.
콜업 이후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99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포스트시즌 무대를 처음 밟았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 멤버까지 됐다. 올해는 언제 빅리그에 콜업될지 주목된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3/24/202603240724772526_69c1be822844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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