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의 입에서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모하메드 살라를 향한 시선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엄 수네스는 살라가 리버풀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의 부진이 리버풀의 충격적인 프리미어리그 우승 방어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지난 시즌 정점에 섰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차지하며 리버풀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막판까지 이어진 계약 협상 끝에 2+1년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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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흐름은 급격히 바뀌었다. 올 시즌 초반부터 경기력이 흔들렸다. 특유의 돌파와 결정력이 떨어졌고, 심지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장면까지 나왔다.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갈등설까지 불거졌지만 이후 관계를 정리하며 팀에 남았다.
기록 역시 예전과 다르다. 살라는 올 시즌 공식전 34경기에서 10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수치만 보면 준수하지만, 리그에서는 22경기 5골 6도움에 그치며 지난 시즌 29골 18도움과 큰 격차를 보인다.
수네스의 평가는 단호했다. 그는 “내 경험상 선수의 커리어는 두 가지 방향으로 흘러간다. 33~34세쯤 되면 어느 순간 급격히 무너지거나, 아니면 서서히 하락세를 탄다. 나는 살라가 전자에 해당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살라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기록이 말해준다. 수치가 크게 떨어졌고, 지금 리버풀이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내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살라다. 같은 팀 안에서도 누군가는 압박과 부정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있고, 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핵심 선수가 나서야 하지만, 살라는 그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은 명확했다. “살라의 전성기는 이미 지났다고 본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그 사실을 가장 먼저 아는 사람은 선수 본인이다.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이제는 예전과 같은 번뜩임이 보이지 않는다. 그는 위대한 선수이자, 리버풀의 레전드다. 하지만 최고의 시즌은 이미 지나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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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핵심은 하나다. 여전히 기록은 남아 있지만, 경기력은 이전과 다르다. 그리고 그 변화는 팀 전체 성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