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타수 무안타, 팬들은 걱정인데…김영웅은 여유만만 “계속 안 나왔으면 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3.21 15: 00

 “계속 안타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계속 안 나오다가 시즌 때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시범경기 19타수 무안타의 침묵을 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은 여유만만한 모습이었다. 
김영웅은 지난 12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지난 1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까지 19타수 무안타 2타점 3득점에 그쳤다. 

삼성 김영웅. 2026.03.17 / dreamer@osen.co.kr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의 시범경기 무안타에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마치 연예인 걱정은 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반응과 비슷해 보였다. 
그는 “페이스가 안 올라왔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캠프 내내 잘 준비했고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정규 시즌을 위한 준비 과정일 뿐”이라고 감싸안았다. 또 “시범경기에서 부진하다가 정규 시즌이 시작되면 폭발하는 스타일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143 2026.03.19 / foto0307@osen.co.kr
김영웅은 20일 NC를 상대로 제대로 폭발했다. 홈런과 2루타를 터뜨리는 등 타격감 회복의 기지개를 켰다. 
21일 대구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영웅은 “시범경기 무안타였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잘 맞은 타구가 잡히기도 했고 계속 좋았다”면서 “계속 안타가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계속 안 나오다가 시즌 때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안타가 안 나오다가 대구에서 안타가 나오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다. 어제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이 나와 좋긴 좋았다”고 씩 웃었다. 
팬들은 김영웅의 침묵이 계속되자 걱정 한가득이었다. 김영웅은 “팬들께서 걱정을 더 많이 하시더라. 평소 인스타그램 DM을 잘 안 보는데 걱정이 많으신 것 같더라. 전 괜찮은데 위로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 전 아무렇지 않다”고 미소 지었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145 2026.03.19 / foto0307@osen.co.kr
한편 박진만 감독은 “홈런으로 첫 안타를 신고하면서 막힌 혈이 뚫렸다. 홈런을 치고 나서 자기 밸런스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타격 타이밍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좋지 않은 시기를 잘 극복한 경험이 있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홈구장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인 만큼 오늘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