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7승→방출' 좌완 투수, 다저스에서 김혜성과 함께 뛰나...WBC 활약으로 눈도장 받았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3.21 17: 50

지난해 KBO리그에서 7승을 거둔 투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최강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0일(이하 한국시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캐나다 대표로 뛴 로건 앨런이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 선수는 지난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뛴 왼손 투수다.
앨런은 지난해 NC에서 모두 32경기 등판해 7승 1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앨런은 KBO리그를 떠나게 됐다. 그런 그가 인생역전 기회를 잡은 것이다.

로건 앨런. / OSEN DB

앨런은 지난 201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2024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며 통산 45경기 등판해 124⅓이닝 던졌고 5승 1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앨런은 최근 끝난 WBC 대회에서 캐나다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그는 2경기에서 3⅓이닝을 던졌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은 앨런의 WBC 대회에서 활약을 눈여겨본 것이다.
로건 앨런. / OSEN DB
MLBTR에 따르면 앨런은 다저스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새로운 기회를 잡게 됐다.
KBO에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한 앨런이 다저스에서 한 자리를 꿰차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저스 선발진에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 사사키 로키, 에밋 시한, 저스틴 로블레스키 등 선발 자원이 넘친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를 받았던 불펜진은 지난 겨울 정상급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해 강화했다. 태너 스캇, 알렉스 베시아, 블레이크 트레이넨 등 내노라하는 투수들이 있다.
그럼에도 162경기 긴 시즌을 치르다보면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이는 앨런. 올해 빅리그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려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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