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퇴사→청와대 채용? "관계자 만났지만..구체적 제안無"[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2.19 18: 42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청와대 채용설'을 해명했다.
19일 KBS는 충북 충주시청 김선태 주무관이 청와대 행을 고심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측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휴가 중인 김선태 주무관을 만나 채용에 대한 의향을 물었으며, 김선태 주무관은 아직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태 주무관은 2019년부터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 재치있는 콘텐츠를 통해 '충주맨'이라는 칭호를 얻으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97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몸집을 키웠으며,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임용 7년만에 6급으로 파격 승진하기도 했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매년 대국민 소비자 투표를 통해 한 해를 빛낸 브랜드를 시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브랜드어워드다.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한다.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03 / ksl0919@osen.co.kr

하지만 구독자 100만 돌파를 코앞에 두고 지난 13일 김선태 주무관의 퇴사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충주시에 따르면 김선태 주무관은 12일 인사 부서에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휴가 중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치적 행보 또는 왕따설 등 각종 추측을 쏟아내기도 했던 바.
이에 김선태 주무관은 OSEN과의 통화에서 "자세한 거취는 3월 초가 지나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 연예기획사 이야기가 나온 건 사실이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또 정치권 진출설에 대해서는 "정치와는 전혀 관련 없다. 그런 방향으로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12일 오후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성수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피의 게임'은 생존 지능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게임을 다룬 서바이벌 예능이다. 지난 2021년 첫 시즌을 시작해 시즌2까지 호평받은 가운데, 새 시즌인 시즌3에서는 '서바이벌 올스타전'을 표방하며 서바이벌 예능 레전드 플레이어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충주맨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1.12 / dreamer@osen.co.kr
그럼에도 퇴사 사유를 둘러싼 루머가 확산되자 김선태 주무관은 16일 직접 글을 올리고 "일부에서 제기된 ‘왕따설’과 같은 내부갈등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저의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향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며, 특정 인물이나 조직과의 갈등 때문은 아니"라며 "비록 저는 떠나지만, 함께 해왔던 충주시 동료 여러분들 그리고 국민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전체 공직자분들을 항상 응원하겠다. 저희 충주시 유튜브를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저의 후임인 지호가 좋은 영상을 계속 만들 겁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선태 주무관이 청와대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난 것이 알려져 '청와대 채용설'이 불거졌다. 그의 향후 거취에 대한 궁금증이 적지 않은 만큼 디지털소통비서관실과 같은 구체적 보직을 추측하는 등 많은 대중의 관심이 쏟아졌다. 하지만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보도를 보고 확인해 봤는데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선태 주무관 역시 연합뉴스 등을 통해 "(청와대 관계자와) 대화는 했지만, 구체적인 제안은 전혀 없었다"며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문자가 와서 오늘 10분 정도 청와대에서 만났다. 향후 계획이나 공직에 관심이 있는지를 묻는 정도의 티타임이었다. 사기업으로 갈 것 같은데 공직에 더 관심이 있느냐, 이런 뉘앙스였다"라고 해명해 '청와대 채용설'을 일축했다.
한편 김선태 주무관의 퇴사 후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약 22만명의 구독자가 이탈해 단숨에 75만 1천명까지 하락했다. 다만 그의 후임인 최지호 주무관은 17일 "추노"라는 제목으로 KBS2 드라마 '추노' 속 이대길(장혁 분)을 패러디한 눈물 젖은 먹방 영상을 올렸고, 연기가 아닌 진심이 묻어나오는 듯한 그의 짠한 모습에 많은 이들이 '재구독'을 하면서 현재 75만 7천명까지 반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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