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데 얼굴 가리고 구석行..'브리저튼4' 하예린, 인종차별 논란 '파장'[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2.19 15: 19

'브리저튼 시즌4'에 주인공으로 합류한 하예린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최근 넷플릭스 '브리저튼 시즌4' 출연 배우 루크 톰슨과 하예린, 해나 도드는 드라마 프로모션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다.
하지만 스페인 프로모션 과정에 하예린에 대한 인종차별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하예린의 작중 역할은 소피 백으로, 시즌4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스페인 프로모션 사진에는 하예린이 구석으로 밀려난 구도로 의문을 자아냈다. 오히려 남자 주인공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슨 분)의 여동생이자 조연인 프란체스카 브리저튼 역의 해나 도드가 더욱 돋보이는 모양새다.

뿐만아니라 스페인에서 진행된 팬 행사에서는 주인공 하예린을 가장 끝자리에, 해나 도드를 사회자 바로 옆자리에 앉혀두는 자리 배치를 선정하기도 했다. 작품을 이끌어가는 메인 러브라인은 하예린과 루크 톰슨이 맡고 있지만, 이는 마치 해나 도드와 루크 톰슨이 남녀 주인공인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언론의 차별 행위도 돋보였다. 일부 언론들은 인터뷰 영상에 하예린의 이름을 오기하는가 하면, 인터뷰가 진행되는 2분 남짓한 시간 내내 하예린의 얼굴 위에 워터마크를 새겨 그의 얼굴이 가려지도록 했다. 하예린은 썸네일에서도 비네팅 효과와 워터마크로 인해 존재가 지워진 모습이었다. 
이같은 행위가 반복되자 일부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인종 차별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단순 실수로 치부하기에는 스페인 프로모션 내내 유독 하예린에게만 불쾌한 일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우연으로 생각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더군다나 앞선 프랑스 프로모션 행사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던 만큼 상반된 분위기에 더욱 분노를 사고 있다.
실제 하예린은 시드니에서 나고 자란 한국계 호주인으로, 유년시절 학교에서 인종차별로 인한 왕따를 당한 상처를 갖고 있는 바. 그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어떻게든 배우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힘들수록 연기에 몰두했고 연기가 내겐 힐링이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브리저튼4’ 프로모션 중 인종차별 논란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하예린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브리저튼 시즌4’는 지난달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파트1이 공개됐다. 이어 오는 26일 파트2가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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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SNS, ABC, Europa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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