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었던 부산의 역사가 흥미진진한 ‘사건 기록’으로 다시 태어난다. KBS부산방송총국은 로컬의 시선으로 지역사를 깊이 있게 파헤치는 고품격 역사 프로그램 '사사클럽'을 오는 24일 첫 방송 한다고 밝혔다.
'사사클럽'은 ‘역사 사건 파헤치기 클럽’의 줄임말로, 흔히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잘 몰랐던 부산의 역사적 사건들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딱딱한 강의 형식을 탈피해 역사를 하나의 ‘사건’으로 규정하고, ‘클럽’이라는 장치를 통해 MC와 패널들이 사건 기록을 함께 읽어나가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진입장벽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자극적인 범인 찾기 식의 옐로우 저널리즘을 지양한다. 대신 사건이 벌어질 수밖에 없었던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배경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진짜 부산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역사의 결정적 순간에는 늘 부산 시민이 주인공으로 함께했음을 보여주는 것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을 ‘클럽장’으로는 배우 한상진이 낙점됐다. 한상진은 드라마 <하얀거탑>, <이산>, <솔약국집 아들들>, <뿌리깊은 나무> 등 수많은 흥행작에서 활약해온 베테랑이며, 최근 <로얄로더>, <지옥에서 온 판사>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놀면 뭐하니?>, <핑계고>, <끝까지간다>, <메디컬스토리-주어진시간)등 현재 예능에서도 독보적인 입담을 과시하며 ‘예능 대세’로 맹활약 중이다. 여기에 KBS 최현호, 목지원 아나운서가 토크마스터로서 풍성한 이야기를 더하며, 매회 부산 근현대사 전문가가 함께해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첫 회를 시작으로 3회까지는 ‘부산 민주주의 사건 시리즈’가 방영된다. ▲1화 ‘부마민주항쟁’ 편을 시작으로 ▲2화 ‘부림사건’, ▲3화 ‘부산 가톨릭센터 농성사건’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속 부산의 위치를 되짚어본다.
제작진은 “역사의 거창한 의미보다는 그 사건 속에서 치열하게 살았던 부산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며 “시민들이 역사의 객체가 아닌 주인공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의 역사를 흥미진진한 사건으로 풀어내는 KBS부산 '사사클럽'은 오는 24일 화요일 저녁 7시 40분 KBS부산 1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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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사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