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박서진의 어머니가 명절을 앞두고 크게 분노했다.
1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박서진 가족이 명절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의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명절을 앞두고 종갓집 며느리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호통쳤고 어머니는 “짜증 난다”라며 침대로 향했다.
유독 힘없고 우울해 보이던 박서진의 어머니는 “명절에 음식 할 때가 제일 싫다. 차례 지내고 제사 지내고 하면 내가 혼자 음식을 다 했다. 장남이랑 결혼했다고 나만 혼자 며느리가 아니다. 내가 음식을 다 해놓으면 그제야 내려온다. 그래서 올해는 그냥 넘어가려고 했다”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단단히 화가 난 어머니 대신 다른 가족들이 음식 준비에 나섰다. 박서진의 어머니는 “우리 신랑은 시집온 지 33년 만에 처음으로 전을 부치더라. 이건 추억에 남을 것이다”라며 마음이 풀린 듯 웃어 보였다. 은지원은 “얄미울 것 같다. 2~30명이 와서 먹고 가면. 전으로 귀싸대기 때릴 것 같다”라며 대리 분노했다.

박서진의 어머니는 “명절이 다가오니 엄마도 외롭다. 진짜 답답할 때 언니, 오빠가 있었으면 하소연할 수 있는데 없다.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엄마도 모르게 일이 손에 안 잡히더라”라고 딸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어머니는 다시금 힘을 내어 콩나물을 무쳤지만, 이를 맛본 박서진의 아버지는 너무 짜다며 분노했다. 냉장고를 뒤지던 아버지는 문어가 없자 소리를 치기도. 아버지는 “정신을 어디에 뒀냐”라고 따졌고, 어머니는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성질이 나더라”라며 함께 언성을 높였다.
박서진 남매는 부모님의 싸움을 피해 시장으로 향했다. 문어를 사려고 나선 것. 문어를 구매하던 박서진은 문득 어머니의 기분이 안 좋은 이유를 깨닫게 되었다. 박서진은 “항상 아빠 가족들을 보면 엄마가 ‘부럽다’라고 넌지시 이야기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많이 외롭구나, 오늘 깨달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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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살림하는 남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