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폐기물 장난감' 논란이 일었던 플리마켓 운영에 대해 직접 언급해 이목을 끌고 있다.
14일 네티즌 A씨는 개인 SNS를 통해 "여기다 글을 쓰면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는 거냐. 내 글이 여기저기 퍼졌으면 좋겠다. 글재주가 없어서 썼다 지웠다 하는게 결론만 말하겠다. 나 오늘 당근에서 무료나눔 받았는데 거기가 배우 황정음 씨 집이었다. 기사가 이상하게 났는데 그거 사실 아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겨 눈길을 모았다.
A씨는 특히 "폐기물처럼 보이지 않았고 넓은 마당에 아이들 용품이나 책은 무료고 어른 옷 가방 신발등은 플리마켓처럼 진행된 거였다. 나는 집에만 있어서 세상 돌아가는 거 잘 모르는데 사실이 아닌 거라 많은 사람들한테 말해주고 싶다. 내가 다 화가나는 일이다. 애들 장난감은 두 군데였고 바닥 뿐만 아니라 자동차 침대 같은 곳에도 있었다. 전혀 폐기물스럽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너무 친절하셨고 담아가는 쇼핑백도 챙겨주셨다. 덕분에 나는 아들과 한 시간 넘게 구경하다 왔다. 기사처럼 장난감 모아놓고 쓰레기 치우듯 한 게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지난 13일 개인 SNS를 통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의 한 단독주택에서 장난감 무료 나눔 계획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사진 속 장난감 일부가 망가져있는 듯 상태가 온전하지 않는가 하면, 바닥에 마구잡이로 뒤엉켜 있는 듯 해 "폐기물 같다"는 식의 반응을 자아냈다.
급기야 일각에서는 "나눔이 아니라 버리는 수준 아니냐"는 지적까지 일었을 정도다. 공교롭게도 황정음이 지난해 횡령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어 이와 뒤엉켜 더욱 반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와 관련 황정음 측은 별도의 대응 없이 침묵을 고수했다. 이후 황정음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파만파로 확산됐던 상황. 보다못해 나눔에 참여한 한 네티즌이 직접 후기를 밝힌 것이다.
실제 황정음이 공개한 해당 장소는 과거 방송에도 소개된 황정음의 자택이다. 과거 결혼 생활 중에는 황정음이 전 남편이 마련한 주택에 거주하며 임대를 줬고, 이후 한 게임 회사에서 사무실로 이용하며 단순 주거용 주택이 아닌 사무실처럼 개조됐다. 이후 황정음이 이혼 후 두 아들과 함께 거주하며 방송에도 공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황정음은 해당 주택을 플리마켓 업체에 제공, 이달 내내 3주에 걸쳐 플리마켓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첫 행사가 진행됐고 2주차에 진행되는 행사 일부에 황정음이 마탕 한 켠에 아이들 관련 용품을 무료나눔하며 직접 참여한 것.
실제 현장에서는 옷과 모자, 가방 등 각종 패션 용품들이 플리마켓의 주를 이뤘고 장난감 등 육아 및 유아 용품은 황정음이 준비한 듯한 물품이 전부였다. 이는 마당 한 켠에 의자, 수납장 등 가구들을 배경삼아 늘어져있어 다른 패션 용품들과 구분돼 있었다.

이에 OSEN은 지난 13일부터 황정음의 현재 소속사 측과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황정음의 소속사 관계자는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 "담당자가 바쁘다. 죄송하다"라며 말을 아꼈고 끝내 전화를 회피했다.
그 사이 한 네티즌의 정성 어린 후기가 공개된 상황. 이에 황정음도 화답했다. 황정음은 후기를 남긴 네티즌의 글에 직접 "감사하다. 어차피 사실이 아닌 기사라 대응도 안 하고 있었다. 주위에서 글이 떴다고 해서 봤다. 장난감이랑 아기 옷, 책들 모두 나눔 하니까 많이 이야기해달라. 감기 조심하셔라"라고 답글을 남겼다.
황정음은 프로골퍼 출신의 사업가 전 남편과 이혼 후 홀로 두 아들을 양육 중이다. 그는 지난해 9월 회삿돈 약 4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1인 기획사 훈민정음엔터를 설립한 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하지 않은 일이 최근에 드러나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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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황정음 및 플리마켓 SNS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