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를 향한 시선이 또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가장 크게 떠오른 화두는 단 하나. ‘다저스가 야구를 망치고 있는가’다.
미국 스포츠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이 논쟁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을 쓰는 팀이며, 연기 지급 규모 또한 최고 수준이다. 이 때문에 일부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다저스가 돈으로 월드시리즈를 사들이고 있다”는 시각까지 나온다.
하지만 선수단 내부 반응은 전혀 다르다. 다저스 좌완 유망주 저스틴 로블레스키는 이런 비판에 대해 노골적인 비꼼으로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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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다. 우리가 이기고 싶어 하는 게 최악이라며. 끔찍하지. 근데 그게 목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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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팀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답을 내놨다. 그는 “우리 팀도 돈 많이 벌다. 어쩌면 이게 좋은 공식일 수도 있다”고 했다.
로블레스키는 구단의 공격적인 전력 투자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좋은 선수들 이렇게 많이 오는 거 대단한 일이다. 나는 이 조직에 있는 거 진짜 축복이라 생각한다. 구단은 팬들한테 계속 이기고 싶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메이저리그의 본질을 짚었다. 로블레스키는 “이 스포츠 재밌는 게 돈 많이 써도 꼭 이긴다는 보장 없다는 거다. 야구는 예측 불가다. 그래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고, 최고 리그인 이유라고 본다. 근데 우리가 그렇게 이기고 싶어 하는 게 참 싫다. 진짜 끔찍하다”고 밝혔다. 물론 마지막 말은 정반대 의미의 농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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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1라운드에서 다저스에 지명된 로블레스키는 프로 첫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5세인 그는 최근 2년 동안 평균자책점을 꾸준히 낮추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 시즌에는 불펜에서 많은 이닝을 책임질 자원으로 기대받고 있다.
다만 선발 경쟁을 뚫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라스노우,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에밋 시한, 사사키 로키까지 경쟁자가 즐비하다.
다저스가 또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선수단 내부에서는 ‘이기기 위해 투자하는 팀 문화’를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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