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어깨 통증으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이 불발된 투수 문동주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끄는 오는 3월 열리는 참가할 최종 엔트리 30명 명단을 발표했다. 문동주는 지난해 11월 평가전과 1월 사이판 캠프에 모두 참석했으나 최근 발생한 어깨 통증으로 결국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문동주의 어깨 이상은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발견됐고, 한화 구단은 대표팀 측에 연락해 이를 알렸다. 이후 상태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4일 불펜피칭 준비 과정에서 더 큰 통증이 느껴지면서 결국 명단에서 빠졌다. 당장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까지는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판단이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에이스로 활약한 문동주는 WBC에서도 중요 선발 자원으로 기용될 예정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1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에 전략적인 기용을 해야겠다는 계획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다시 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누구보다 속상한 건 문동주 본인일 터. 특히 류현진을 포함해 한화 동료들과 함께하는 대회에 기대가 많았던 그였다. 캠프 기간 룸메이트인 노시환은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를 통해 "동주가 못 가게 돼서 아쉽다. 준비를 정말 엄청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노시환은 "WBC도 그렇고, 올 시즌 잘하기 위해 준비하는 걸 지켜봤는데, 조금 아프게 돼서 너무나도 아쉽다. 많이 속상해 하는 것 같은데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다같이 가서 동주 몫까지 좋은 성적 내고 오겠다"고 다독였다.
문동주는 일단 6일 한국으로 귀국해 7일 어깨 상태가 어떤지 검진을 받았다. 그리고 8일 멜버른으로 재합류할 예정이다. 당초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다 2차 오키나와 캠프 직전 진료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설 연휴가 끼면서 진료를 먼저 받고 선수단과 함께 이동하는 방법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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