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29, 바르셀로나)가 FC 바르셀로나의 코파 델 레이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득점은 없었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꾼 장면마다 그의 이름이 따라붙었다.
FC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알바세테 에스타디오 카를로스 벨몬테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코파 델 레이 8강전에서 알바세테를 2-1로 꺾었다. 경기 막판까지 긴장감이 이어졌지만, 결국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영국 'BBC'는 "마커스 래시포드와 라민 야말의 활약이 다시 한 번 빛났다"라며 두 선수의 활약을 대서특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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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8분, 래시포드는 다니 올모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비록 골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알바세테 수비를 끌어내는 신호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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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9분 선제골 역시 래시포드의 압박에서 출발했다. 래시포드는 프렝키 더 용과 함께 상대 진영 깊숙한 곳에서 공을 탈취했고, 이 과정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라민 야말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래시포드의 영향력은 줄지 않았다. 후반 초반 단독 돌파로 수비를 허문 뒤 올모의 슈팅을 이끌어냈고, 이는 골라인 직전에서 가까스로 걷어내졌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곧바로 자신의 몫을 챙겼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킥으로 로날드 아라우호의 헤더 골을 도우며 공식 기록에 도움을 남겼다.
이 도움으로 래시포드는 이번 시즌 공식 대회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두 자릿수 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라리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합류한 이후, 바르셀로나 공격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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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세테는 경기 막판 한 골을 만회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바르셀로나는 끝내 리드를 지켜냈다. 골은 야말과 아라우호가 넣었지만, 경기의 결은 래시포드가 만들었다. 바르셀로나가 4강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임대생' 래시포드는 확실한 존재감을 남겼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