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44) 감독은 웃고 있었다. 긴 싸움 끝에 얻어낸 결승행이었고, 아스날이 한 단계 올라섰다는 확신이 묻어났다.
영국 '풋볼 런던'은 4일(이하 한국시간)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2차전 첼시전 승리 이후 진행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아스날은 첼시를 1-0으로 꺾고 두 경기 합계 4-2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두 경기 전체를 놓고 보면 우리가 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4/202602041019776513_69829fbfb7824.jpg)
아르테타는 "긴 경기였고, 작은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 예상했다. 마지막을 카이 하베르츠가 아름답게 마무리했고, 그 순간의 분위기는 정말 특별했다"라고 돌아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4/202602041019776513_69829fc063255.jpg)
1차전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첼시가 초반부터 전술을 바꾸며 다른 방식으로 나왔다. 경기 안에서 여러 경기를 치러야 했다. 벤치 활용과 전술적 조정에서 유연하고 영리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큰 기회 몇 차례만 만들었고, 이런 경기에서는 그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경기 막판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오늘은 압박 속에서도 잘 버텼다. 팬들의 에너지가 팀에 큰 힘이 됐다"라며 "날씨와 시간대 모두 쉽지 않았지만, 처음부터 관중석 분위기가 달랐다"라고 평가했다.
결승 진출의 의미에 대해서는 분명한 어조였다. "우리는 이제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이런 순간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 최고의 동기부여가 된다. 클럽 전체에 웃음과 에너지가 흐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4/202602041019776513_69829fc1067ce.jpg)
결승골의 주인공 카이 하베르츠를 향한 신뢰도 숨기지 않았다. "하베르츠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그를 진심으로 기뻐할 것"이라며 "매일의 태도와 노력, 사람을 대하는 방식까지 모두 자격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벤치에서 모두가 뛰쳐나온 장면에 대해서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이 대회는 모두의 공"이라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끝으로 "우승은 모든 걸 바꾼다. 자신감과 에너지 모두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당장은 프리미어리그가 있다. 우리는 모든 전선에 서 있고, 그 자리를 지키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4/202602041019776513_69829fc19fb34.jpg)
아스날은 이제 웸블리를 바라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