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한국 대표팀의 '금빛 사냥'을 가로 막을 수 있는 가장 큰 방해꾼 코트니 사로(26, 캐나다)가 각오를 다졌다.
사로는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에서 여자 개인전 금메달 5개 포함 총 9개의 메달을 휩쓸며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사로는 전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올려 세계 랭킹 1위로 군림, 잔드라 벨제부르(25, 네덜란드), 코린 스토다드(25, 미국)와 함께 한국의 '쌍두마차' 최민정(28)과 김길리(22, 이상 성남시청)를 위협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3/202602032038775151_6981eaf097427.jpg)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사로는 전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인 내셔널하키리그(NHL) 출신 이브 사로의 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우월한 피지컬(174cm)을 바탕으로 한 폭발적인 아웃코스 추월이 주특기다.
![[사진] 코트니 사로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3/202602032038775151_6981eb61298ef.jpg)
2018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종합 2위에 오르며 혜성처럼 등장한 사로는 2021년 세계선수권 종합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성인 무대 연착륙에 성공했다.
하지만 사로는 지난 2024년 뇌진탕 부상과 심리적 슬럼프가 겹치며 은퇴 고민까지 할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의 고통이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며 "이제는 레이스 자체를 즐기는 법을 배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실제로 사로는 이번 시즌 500m부터 1000m, 1500m까지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하며 캐나다 여자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월드투어 종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 베이징 대회의 노메달 수모를 이제는 갚겠다는 각오다.
![[사진] 코트니 사로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3/202602032038775151_6981eb61b47c7.jpg)
한국 대표팀에 사로는 경계 대상 1호다. 사로는 이번 시즌 월드투어 1차 대회(캐나다 몬트리올) 1000m와 1500m 결승에서 모두 김길리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차 대회(몬트리올) 1000m 결승에서는 최민정을 제치고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또 사로는 가장 최근 열린 월드투어 4차 대회(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1500m 결승에서는 김길리에 이어 2위를 기록, 턱밑까지 추격하는 저력을 보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디 애슬레틱'은 이날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지켜볼 세계 스타 26명 중 한 명에 남자 윌리엄 단지누(25, 캐나다)와 함께 사로의 이름을 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2/03/202602032038775151_6981eaf12e50b.jpg)
쇼트트랙은 오는 10일부터 막을 올린다.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 사로를 상대로 최민정과 김길리가 어떤 레이스를 펼칠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올림픽 쇼트트랙을 즐기는 관전 재미가 될 전망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