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문동주가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문동주는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피칭을 마친 뒤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를 통해 "작년에 비하면 몸 상태가 훨씬 좋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을 준비하던 문동주의 페이스는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었다.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3월 말 문제 없이 첫 등판, 5이닝 6K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쳤다.

5월 한 차례 1군 엔트리에 빠졌지만 복귀 후 빠르게 제 모습을 찾았고, 정규시즌 24경기 121이닝을 소화해 11승5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데뷔 첫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처음으로 밟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불펜으로 나서 각각 2이닝 4K 무실점, 4이닝 6K 무실점으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다만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 2경기에서 4⅓이닝 4실점(3자책점), 1이닝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문동주는 "작년보다 (페이스가) 훨씬 빠르다. 작년에 호주에서 피칭을 한 번 밖에 안 했을 정도로 페이스가 늦었는데, 벌써 두 번째 턴에 두 번째 피칭을 들어간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지난 1월에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비 사이판 캠프를 다녀오면서 수월하게 몸을 만들 수 있었다. 문동주는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피부도 새까매져서 남자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비시즌에 어깨 보강과 몸을 다시 다져가는 데에 시간을 많이 들였다. 운동할 때 확실히 동기부여가 되더라. 하나라도 더 했고, 지금은 작년보다 자신감이 있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올해로 5년 차가 된 문동주는 지난 시즌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는 했지만 아직 규정이닝에 도달하지 못했다. 문동주는 "작년 마지막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했더라면 더 좋은 성적을 얻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이닝을 가져가는 게 목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규정이닝을 아직 해보진 않았지만, 못할 건 아니기 떄문에 개인적으로 좋은 경기를 많이 한다면 무조건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집중해서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동주는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 열심히 잘하고 있다. WBC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WBC부터 정규시즌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기초부터 잘 다져 나가겠다"며 "많이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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