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조세호 잃은 유재석.."나쁜짓 하지말고 옳은 길로 꿋꿋하게" 새해 다짐(핑계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6.01.01 11: 18

방송인 유재석이 새해 다짐을 전했다.
1일 '뜬뜬' 채널에는 "세배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핑계고'에는 '한예종 10학번' 동기 배우 안은진, 이상이, 김성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성철은 "요새 저의 고민의 화두는 시간같다. 오늘도 시간에 대해서 많이 느끼는것 같다. 원래 저는 현재진행형으로 살던 사람인데 점점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다"며 "꿈을 향해 달려갔던 시간들 중에서 결과적으로 제가 목표하는 것들이 안될경우가 굉장히 많지 않나. 그런 일들을 계속 겪다보니까 이거는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는 최선을 다하되 그냥 하루하루 잘 살아나가야지 이런생각이 점점 더 심해지는것 같다"라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안은진은 "나도 요즘 완전 비슷한 생각을 매일매일 하고 있다. 그러니까 작품도 끝나면 ‘이건 완전히 나의 손을 떠난거다’ 이런 생각을 한다. 옛날에는 ‘이게 이렇게 나오면 이렇게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다. 사람들은 재밌게 볼까?’ 이렇게 계속 연결이 되는데 이제는 '내가 할수있는건 끝났다' 한다. 그리고 이것도 우주적으로보면 우주에서 지구가 먼지보다 안 보이는게 팩트지 않나. 내가 이렇게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그래서 오로라 보러 가서 올 한해 조금 속상했던 마음 노르웨이에 묻고 왔다. 저 오로라에 흘려보낸다 하고 흘려보내고 왔다"고 공감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잘 했다. 안 좋은건 빨리 나와 분리하고 떠나보내는게 좋다"고 말했고, 이상이는 "제가 최근에 그 노래 듣고 살짝 울컥했는데 선우정아님 ‘그러려니’ 그거 듣는데 시간이 정말 빠르고 점점 쉽지 않구나. 사람 만나는 것도 그렇고. 그런데 잘 모르겠다 어떻게 가는지"라고 털어놨다.
안은진 역시 "어떻게 가냐. 생각을 구체적으로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가나요, 아니면 그냥 ‘오늘은 오늘이다’ 이러고 가냐. 어떤게 더 좋냐"라고 조언을 구했고, 유재석은 "오늘은 오늘이다. 오늘의 나는 오늘의 나다. 오늘의 나를 또 내일로 데려가서 이럴 필요 없다. 내일은 또 내일의 내가 있다. 안되는거 내가 억지로 어떻게 한다고 되지 않지 않나. 그냥 안되면 안되는대로 되면 되는대로. 그러나 나에게 맡겨진 일은 최선을 다하자"라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늘상 나쁜짓 하지 말고 옳은 길로. 남들이 뭐라 했건내 삶을 꿋꿋하게 살아나가자. 이렇게 저는 단순하게 생각하고 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최근 사생활 등 논란으로 '유라인'으로 꼽히던 이이경과 조세호가 예능 하차 수순을 밟게 된 만큼 이같은 유재석의 새해 다짐이 더욱 와닿는다.
그러자 안은진은 "얼마전에 이문세 선생님 콘서트 갔다왔을때 되게 비슷하다고 느낀 게 뭐냐면 ‘내년에는 저는 거창한 목표나 이런거 없이 그냥 올 한해 처럼 이렇게 지내려고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올 한해처럼 이렇게 활동하시고 열심히 건강하게 지내시고 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거지 않나. 그 얘기를 들으면서 ‘그래 매번 목표를 정하고 그걸 달성하지 않았을때 왜 그랬어? 이렇게 생각을 할 필요 없이 이미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이대로 가는것도 굉장히 노력하는 걸테니까’ 싶었다. 그게 참 마음에 와닿았는데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오는것 같다. 굉장히 무탈했기때문에 얘기할수있는 것 같아서"라고 감탄했다.
이상이는 "나만의 루틴을 계속 하는게 이 무탈함을 유지하는데 좋은것 같다. 매일 운동을 한다든지 뭔가를 한다든지"라고 말했고, 김성철은 "저도 상이처럼 운동을 매일 한다. 그게 사실 몸이 좋아지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럼 스트레스가 해소되는걸 너무 잘 알고 땀을 흘리면 내가 열심히 살고 있구나. 내가 오늘 아무 일이 없었지만 나는 그래도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산 것 같다는 착각을 하게 되면서 멘탈이 더 좋아지더라"라고 동조했다. 이에 이상이는 "왜냐면 내가 스스로 약속한걸 지킨 기분이다. 난 하나라도 해냈다 하는"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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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뜬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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