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폭싹'으로 두번째 대상.."유채꽃밭 펼쳐지길" 눈물 소감[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2.30 07: 04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폭싹 속았수다'로 또 다시 대상을 품에 안았다.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는 ‘11회 APAN Star Awards(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개최됐다. 배우 김승우와 방송인 박선영이 진행을 맡은 ‘2025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국내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등 전 채널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유일무이 통합 드라마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아이유는 영예로운 '대상'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아이유는 지난 3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오애순과 그의 딸 양금명, 1인 2역을 소화해내 많은 이들을 눈물흘리게 만들며 연기 호평을 받았던 바 있다.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 DDP 아트홀 1관에서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2025 SEOULCON APAN STAR AWARDS)’가 열렸다.이 시상식은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약 11년째 전통을 이어오며 전 세계 K-드라마 팬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산업 전반의 활력을 이끌어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우 김승우와 방송인 박선영이 시상식 진행을 맡는다.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12.29 / rumi@osen.co.kr

그 열연에 힘입어 '폭싹 속았수다'는 각종 검색 사이트에서 드라마 부문 '올해의 검색어'에 등극하는가 하면, IMDB가 선정한 '2025년 최고의 TV 시리즈'에 한국 드라마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최다 노미네이트 되는가 하면, '2025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무려 11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유 역시 '2025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대상인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바. 이런 가운데 '2025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도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또 한번 대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로써 아이유는 가수로서뿐아니라 배우로서도 대상을 섭렵, '커리어 하이'를 기록해나가고 있다.
트로피를 건네받은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는 저에게 있어서는 참여를 했다는 것 만으로도 저의 앞으로의 훈장처럼 자랑스러운 작품으로 남을 저의 소중한 시리즈였다. 우선 저에게 오애순과 양금명이라는 평생 잊지못할 캐릭터를 두명이나 보내주신 임상춘 작가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쏟았다.
임상춘 작가를 향해 "언젠가 제 인생에 한번 더 와주신다면 제가 그때는 더 제대로 모시고 싶다"고 전한 그는 "앞에 계신 김원석 감독님, 감독님의 완벽주의와 높은 기준이 솔직히 가끔은 저에게는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사실 감독님의 그 애정어린 시선이 없었다면 저는 훨씬 많은 날들을 현장에서 방황하고 후회했을거라는걸 잘 안다. 너무 감사하고 존경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김용림 선생님과 나문희 선생님, 문소리 선배님, 박해준 선배님, 우리 (박)보검 씨, (강)유석씨를 비롯한 너무 사랑하는 배우 선배님들 선생님들 동료분들 덕분에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훌륭한 배우분들과 한 앵글에서 촬영해야한다는 생각이 기쁘기도 하지만 두려울때도 있었는데 저의 부족함이 너무 드러날까봐 두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에는 그분들의 훌륭함이 저의 부족함을 가려주신 거라는것도 너무 잘 안다. 너무 감사하다. 또 촬영감독님, 미술감독님, 분장대표님을 비롯한 수많은 스태프 분들께도 감사 인사 드린다. 최고들과 함께할수있어 영광이었고 혹시나 다른 작품에서 저희가 만날 수 있다면 그때는 더 행복하고 즐거운 촬영장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약속드리고 싶다"고 작품을 함께한 이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폭싹 속았수다'를 사랑해주신 너무 많은 시청자분들께 저희 작품은 그냥 하루하루 주어진 하루를 꿋꿋하게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너무 슬픈 일이 있어도 내일을 준비해야하고 그러니까 밥을 먹어야하고 그럼에도 삶을 사랑하는 방법을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삶에 응원과 이해와 공감을 보내주신 모든 시청자분들의 삶, 그 다음 길목에 애순이와 관식이가 걸었던 유채꽃밭같은 황홀한, 근사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시청자분들, 여기 계신 아티스트 분들, 관계자분들, 관객분들, 2025년 한해동안 ‘폭싹 속았수다’"라고 덧붙여 감동을 더했다.
한편 아이유는 현재 차기작으로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촬영 중이다. 아이유, 변우석 주연의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은 고작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로 내년 4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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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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