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나영이 연말을 앞두고 1억 원 기부 소식을 전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나영은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를 통해 한 해를 돌아보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올해는 제게 굉장히 뜻깊은 한 해였다”며 “결혼도 했고, 인생관이나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김나영은 기부 결정을 직접 알렸다. 그는 “올해도 유튜브를 통해 제 일상을 나누며 많은 것을 받았다”며 “유튜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돌려드려야 할 시점이 온 것 같다. 수익금에 제가 조금 더 보태 1억 원을 아름다운재단을 통해 한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기부의 이유도 솔직하게 전했다. 김나영은 “한부모로 살아간다는 게 얼마나 외롭고 힘들고 고된 일인지 너무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그 응원을 멈추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올해 개인적인 변화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5월부터 매일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감사한 일을 적으면서 두려움과 불안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졌다”며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고, 매일 감사할 일을 생각하니 행복해졌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나영은 두 아들을 키우며 꾸준히 기부와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재혼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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