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배삼룡 아들’ 배동진, 100일 때 집 나간 생모 찾았다..결국 사망 소식 "그리운 존재"(특종세상)[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12.18 22: 11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동진이 어렸을 때 헤어진 어머니의 소식을 전해 들었다.
1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1970년대를 풍미한 전설의 코미디언 배삼룡의 아들, 가수 배동진의 근황이 공개되었다.

배동진은 “저는 첫 번째 부인한테서 낳은 아들이다. 낳자마자 100일 만에 아버지랑 헤어져서 저는 할머니 손에 컸다. 저는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크다”라며 71년간 생모 얼굴도 모른 채 살아왔다고 전했다. 배동진은 “(생모는) 항상 그리운 존재다. 살아 계신다면 어떻게 계시는지 아프지는 않은지 그런 궁금함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배동진은 사촌 형을 만나러 나섰다. 배동진은 “아버지가 처음 결혼해서 큰형네 집에서 살았다더라. 신혼을 거기서 보냈다”라며 어머니를 언급했다.
사촌 형은 “생모가 보고 싶냐”라고 물었고 배동진은 “애증이라고 해야 하나. 엄마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그냥 생사만 알고 싶다. 어떻게 계신다는 것만 알고 싶다”라며 어머니의 소식을 물었다.
배동진은 15년 전 어머니와 통화가 연결되었지만 말도 안 나오고 눈물만 나왔다고 밝혔다. 당시 어머니는 전화하지 말라고 냉정하게 반응했다고. 이후 다시 전화했을 땐 전화번호도 바뀌어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말했다.
배동진은 이후 며칠 동안 어머니의 행방을 수소문했다고 밝혔다. 배동진은 어머니가 건강이 나빠져 힘들게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배동진은 어머니의 생사도 알 수 없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결국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어머니의 손녀와 연락이 닿았고, 배동진은 어머니가 결국 이미 고인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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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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