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없다" 다저스 공식 통보, 글래스나우 루머 종식…스쿠발 트레이드도 물거품?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12.15 11: 20

‘MLB네트워크 라디오’의 진행자 다니 웩슬먼에 따르면, ‘글래스나우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인 앤드류 프리드먼에게 직접 트레이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이로써 글래스나우 트레이드설은 사실상 종식됐다’라며 ‘글래스나우는 계약기간이 비교적 짧고 다저스가 보유한 엘리트 투수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리고 일부 팀들이 프리에이전트(FA) 선발 투수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면 글래스나우를 트레이드로 원했다는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선발진이 풍부하다는 것은 동시에 부상 이력도 크다는 단점을 내포하고 있다. 부상 경력이 잦은 선수들이 많은 다저스에게 투수 자원이 풍부한 것은 다른 구단들에 비해 훨씬 중요한 요소’라면서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다저스가 올 겨울 글래스나우를 트레이드 할 의사가 없어 보이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글래스나우는 지난달 말부터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였다. ‘ESPN’은 메이저리그 고위 관계자 16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는데 ‘글래스나우가 숨겨진 트레이드 후보’라고 언급하면서 트레이드설이 제기됐다. 이후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든이 ‘디애슬레틱’을 통해 글래스나우와 에밋 시한, 유망주 자이어 호프 패키지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에이스 타릭 스쿠발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제안하기도 했다.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자인 스쿠발은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핫한 매물이다. FA까지 1년 남은 현재가 가장 많은 값어치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 
다저스는 스쿠발 트레이드의 가장 강력한 후보자로 꼽혔다. 글래스나우를 비롯해 반대급부로 내줄 수 있는 자원 자체가 많기 때문. 스쿠발을 데려오는데 가장 거리낌이 없는 구단이 바로 다저스였다. 하지만 글래스나우 트레이드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스쿠발을 데려오는 확률도 떨어지게 됐다.
2016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데뷔한 글래스나우는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쳐서 2024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트레이드 되자마자 5년 1억3650만 달러에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워보지 못한 ‘유리몸’ 선수지만 건강할 때의 모습은 확실하다. 올해는 18경기 등판해 90⅓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3.19의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