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첫 경기나 두 번째 경기에서 치킨 사냥은 필수였으나, 승리의 여신은 한국 팀들에게 치킨을 선사하지 않았다. 다만 태국 개최국 시드로 참가한 2일차 선두 풀센스는 첫 경기부터 치킨을 사냥하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1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 특설무대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 전반부 세 번의 라운드에서 T1은 14점을 획득하면서 5위, DNF는 10점 추가에 그치면서 7위를 달리고 있다.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 전반부는 미라마-미라마-태이고 순서로 진행됐다.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개최국 태국 시드 풀센스의 질주 여부와 다른 우승권 팀들의 추격 여부였다.

최대 관심 매치였던 첫 경기 매치13부터 웃는 쪽은 풀 센스였다. 초반 무리한 교전을 피하고 최대한 영리하게 자리 싸움에 임한 풀 센스는 5킬 치킨이라는 효과적인 운영을 보여주면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T1은 톱5를 기록했지만, 킬 포인트에서 1점에 그치면서 4점을 추가하면서 중간 순위 5위까지 올라갔다. 2일차 경기력 반등에 성공했던 DNF는 0점으로 초반 전장에서 이탈하면서 중간 순위 6위가 됐다.
생존을 기반으로 영리하게 3일차 전략을 구사한 풀 센스는 두 번째 경기 매치14에서도 톱4, 5킬로 9점을 보탰다. DNF는 4점, T1 역시 4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태이고로 전장이 달라진 매치15 또한 한국 팀들은 치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초반 교전에 나선 DNF는 킬 점수만 6점을 더 했지만, 순위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다. T1은 톱5, 3킬로 6점을 추가 5위 자리를 지켰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