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대결을 펼치면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서울 SK는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 맞대결서 75-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SK는 자밀 워니가 20점-13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SK 전희철 감독은 경기 후 "상대가 워니를 철저하게 수비하면서 슛을 내주는 상황이었다. 점수가 벌어졌을 때 슈팅만 시도하는 상황이 많아져서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체된 농구를 하면서 수비까지 이어지며 느슨해 졌다. LG전에서 보여준 집중력이 나오지 않은 모습이 있었다. 선수들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놓쳤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에 맞춤 훈련을 펼치는데 백투백 경기였기 때문에 완벽하게 나오지 않았다. 백투백 일정은 분명 부담스럽다"라고 설명했다.
전희철 감독은 "공격이 단조로운 모습이 많이 나왔다. 4쿼터에 무리한 드리블이 많이 나왔다. 먼로가 뛸 때도 드리블이 많아지면서 압박을 당하는 모습이 있었다"며 "SK가 KT보다 강하다. 상성 떄문에 매치업을 할 때 자신감이 생기기도 한다. KT와 대결을 펼치면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LG의 경우 우리는 원정서 더 성적이 좋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