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밀 워니가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서울 SK가 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14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 맞대결서 75-6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SK는 자밀 워니가 20점-13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홈 연승에 도전하는 KT는 외국인 선수 아이재아 힉스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문경은 감독은 윌리엄스를 선발로 내세워 경기에 임했다. 전 날 LG를 상대로 신인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변칙 라인업을 만든 SK 전희철 감독은 KT를 상대로는 정상적인 라인업으로 경기를 펼쳤다.
하윤기를 통해 워니 수비를 펼친 KT는 경기 초반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완벽하게 틀어막은 것은 아니지만 대량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SK도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워니와 함께 안영준이 필요한 순간 득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SK는 3쿼터를 62-54로 앞선 채 마무리 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KT가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윌리엄스를 앞세워 반격을 펼쳤다. 또 카굴랑안의 자유투로 61-64까지 추격했다. KT는 카굴랑안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문정현이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골밑 득점에 성공, 63-64를 만들었다.

SK는 최부경이 3점포를 터트리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치열한 수비를 펼친 KT는 하윤기의 점퍼로 67-67,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워니의 점퍼와 김낙현의 3점포가 터지며 72-67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결국 SK는 KT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리를 기록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