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관중 머리 부상에 중환자실…NC-SSG 주중 3연전 ‘무관중 경기’ 긴급 결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3.30 18: 50

KBO는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예정된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주중 3연전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9일 창원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인해 30일(일)로 예정됐던 LG-NC경기가 연기됐고, 이에 따른 후속 안전 점검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KBO와 양 구단은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KBO는 향후 전 구장에서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리그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속보] 관중 머리 부상에 중환자실…NC-SSG 주중 3연전 ‘무관중 경기’ 긴급 결정

앞서 29일 LG-NC 경기 도중 창원NC파크의 3층 외부 구조물이 떨어져 1층 매점 위로 떨어졌고, 매점 근처에 있던 관중 3명이 다쳤다. 
NC 구단은 “한 분은 머리를 심하게 다쳤는데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있다. 다른 한 분은 쇄골 골절로 확인됐고 현재 치료 중이다. 또 다른 한 분은 큰 부상이 아니었고 사고 충격으로 놀라서 병원에 가셨다가 귀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리 수술을 받은 관중과 쇄골 골절을 당한 관중은 자매다. 병원 두 곳에 나눠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진만 대표이사는 “병원 두 곳에 구단 직원이 상주하면서 피해 가족들을 지원할 부분을 계속 챙기고 있다. 구단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속보] 관중 머리 부상에 중환자실…NC-SSG 주중 3연전 ‘무관중 경기’ 긴급 결정
NC는 시설물 안전점검을 위해 전문업체와 협의 중이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창원NC파크 안전점검을 할 예정이다. NC는 "주말이라 업체 선정과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KBO는 30일 "29일 창원 경기에서 부상 당한 관객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30일 개최되는 잠실, 고척, 대전, 사직에서 경기에서의 응원을 최소화해서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또 KBO는 "이날 경기에 앞서 경기가 열리는 4개 구장에서는 KBO 경기운영위원과 구단 관계자들이 각 구장 내·외부의 각종 구조물 및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라고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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