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볼넷-볼넷-폭투-실책-폭투...'이럴 수가' 필승조가 줄줄이 자멸하다니, 신임 감독 홈 데뷔전 망쳤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3.29 01: 1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홈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필승조 투수들의 볼넷과 폭투로 자멸해 뼈아팠다. 이호준 신임 감독의 홈 데뷔전 승리는 무산됐다. 
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4-8로 패배했다.
NC 선발투수 로건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선발로서 제 몫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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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불펜 김민규가 올라와 1점을 허용했고, 이어 나온 한재승이 적시타를 맞아 승계주자 1실점을 허용했다. 2-4로 뒤진 7회말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2루에서 데이비슨이 삼진, 2사 만루에서 김형준이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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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NC 투수들이 자멸했다. 볼넷과 폭투가 이어졌다. 한재승이 박해민을 볼넷, 신민재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하고 교체됐다. 김재열이 올라왔다. 희생번트로 1사 2,3루. 대타 이영빈을 삼진으로 잡고서 오스틴을 3볼에서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 작전을 펼쳤다.
그런데 2사 만루, 문보경 타석에서 김재열의 주무기 포크볼이 원바운드 폭투가 되면서 포수 뒤로 빠졌다. 허무하게 3루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1점 뒤진 9회 마무리 류진욱이 올라왔다. 9회초를 실점없이 막고, 9회말 동점 내지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류진욱도 실책과 제구 난조로 무너졌다. 
류진욱은 김현수에게 안타를 맞았다. 오지환의 희생번트 타구를 잡아서 1루로 던지려다 넘어지면서 실책을 저질렀다. 박해민이 2차례 번트 파울이 됐지만,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만루 위기에서 신민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2사 3루에서는 투수 폭투로 또 공짜 점수를 내줬다. 
NC는 이날 폭투로만 결승점을 비롯해 2점을 허용했다. 8~9회 필승조 투수들이 줄줄이 던졌으나 볼넷을 5개나 허용하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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