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타→쐐기 2타점’ 승승승승승승 이끈 신민재…“직구 타이밍 노렸다…개막 연승 신기록 욕심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3.29 00: 41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개막 6연승을 내달렸다. 
LG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개막 후 6연승, 패배를 모른다. 
팽팽한 승부는 8회 상대 폭투로 결승점을 뽑았고, 9회 4점을 더해 쐐기를 박았다.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신민재는 2루 수비에서 빈틈없이 깔끔하게 해내고, 공격에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동점타→쐐기 2타점’ 승승승승승승 이끈 신민재…“직구 타이밍 노렸다…개막 연승 신기록 욕심난다”

LG는 0-1로 뒤진 2회 박동원의 안타와 1사 후 구본혁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박해민이 삼진으로 물러나 2아웃이 됐다. 신민재가 NC 선발 로건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LG는 3회 오스틴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 나갔으나 6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7회초 2점을 뽑아 달아났으나, 7회말 4-4 동점을 허용했다. 8회초 2사 만루에서 문보경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5-4로 앞서 나갔다. 
9회초 김현수의 안타, 오지환의 희생번트 때 투수 실책, 박해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신민재가 류진욱의 초구 직구를 때려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7-4로 달아났다. 이어 투수 폭투로 또 한 점을 추가했다. 
1점 차 승부에서 여유있는 4점 차 리드를 이끈 신민재의 쐐기타가 빛났다. 경기 후 신민재는 “연승을 계속 이어갈 수 있어 가장 기분 좋다. 감독님께서 시즌 시작할 때부터 잡아야 될 경기는 잡아야 되고 1점 싸움 말씀을 많이 하셨다. 1점 차로 이기고 있었지만, 마지막 이닝에 4점 차이와 1점 차이는 다르기 때문에, 승부를 조금 빨리 하고 싶었고, 마지막 타석에 감독님도 늦지 말고 앞에서 치라고 말씀하셨다. 그런 생각들을 갖고 직구를 먼저 잡아야겠다고, 외야로만 쳐도 1점이니까, 운 좋게 타이밍 잘 맞아서 안타 돼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동점타→쐐기 2타점’ 승승승승승승 이끈 신민재…“직구 타이밍 노렸다…개막 연승 신기록 욕심난다”
시범경기 때 타격감이 안 좋아 개막 초반에는 2루수로 구본혁이 출장하고, 경기 후반 교체 출장을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이다. 신민재는 “시범경기 마지막 4경기 정도는 힘들었는지, 아니면 집중을 많이 안 했는지 치는 게 좀 많이 무너졌다. 감독님께서 그렇게 배려해 주신 거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팀에 보탬 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민재는 11타수 5안타, 타율 4할5푼5리가 됐다. 그는 “타격감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늘 하면서 확실하게 좀 잡힌 것 같다. 그런데 감 좋다고 해서 안타 나오는 것도 아니어서, 잘 준비해야죠”라고 웃으며 말했다.
개막 6연승이다. LG 구단 최다 타이 기록이다. 신민재는 팀 분위기에 “좋아요. 막 장난치고 이렇게 분위기 좋다가 아니고, 다들 좀 편한 것 같다. 라커룸에 있을 때나 경기 끝나고 편안하게 보이는 느낌이다”고 전했다. 신민재는 “내일 개막 연승 신기록에 욕심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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