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조정 승리한 괘씸죄인가…개막 이틀 앞두고 충격적 방출, 전체 1순위 유망주 새 팀 찾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3.27 18: 42

시즌 개막을 이틀 앞두고 LA 에인절스에서 방출 통보 받았던 특급 유망주 출신 외야수 미키 모니악(27)이 콜로라도 로키스에 새둥지를 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가 모니악과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125만 달러를 보장받는 조건이다. 
지난달 초 연봉 조정에서 승리하며 200만 달러 연봉을 받게 됐지만 방출된 모니악은 새 팀을 찾으면서 에인절스로부터 45일치 연봉으로 48만4000달러 받게 됐다. 올해 보장 연봉은 다 합쳐서 173만4000달러. 

연봉 조정 승리한 괘씸죄인가…개막 이틀 앞두고 충격적 방출, 전체 1순위 유망주 새 팀 찾았다

우투좌타 중견수 모니악은 201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된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모니악은 2022년 8월 투수 노아 신더가드와 트레이드돼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팀을 옮긴 뒤에도 모니악은 기대만큼 크지 못했다. 2023년 85경기 타율 2할8푼(311타수 87안타) 14홈런 45타점 OPS .802로 껍질을 깨나 싶었지만 지난해 124경기 타율 2할1푼9리(392타수 86안타) 14홈런 49타점 OPS .646으로 다시 뒷걸음질쳤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21경기 타율 1할9푼2리(52타수 10안타) 2홈런 9타점 OPS .607로 부진했다. 홈런 두 방을 쳤지만 정확성이 떨어지면서 에인절스 전력 구상에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였다. 마이크 트라웃이 올해부터 우익수로 포지션을 옮긴 에인절스는 조 아델을 새 주전 중견수로 내세웠다. 하지만 빅리그에서 중견수 경험이 풍부하지 않아 불안 요소가 있는 상황에서 모니악을 정리했다. 연봉 조정에서 이긴 모니악을 괘씸죄로 정리한 것 아닌가 싶은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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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워싱턴 에인절스 감독은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 모니악은 좋은 사람이고, 우리에게 많은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경쟁은 항상 존재하며 다른 누군가가 올 가능성이 항상 있다. 올봄에는 카이런 파리스가 그런 선수였다. 그는 중견수로 뛸 수 있는 자격을 보여줬다”며 내야수 파리스를 백업 중견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파리스는 시범경기에서 24경기 타율 4할(45타수 18안타) 2홈런 13타점 OPS 1.116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유야 어찌됐든 개막 이틀을 앞두고 충격의 방출 통보를 받은 모니악은 하루 만에 콜로라도의 부름을 받아 새출발한다. MLB.com은 ‘모니악은 외야 3개 포지션을 모두 볼 수 있고, 골드글러브를 두 번 수상한 중견수 브렌튼 도일의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특정 우완 투수를 상대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차하면 콜로라도에서 주전도 노릴 수 있다. 중견수 도일 외에 코너 외야수로 조던 벡, 션 보차드, 닉 마티니, 샘 힐리어드가 있지만 확실한 붙박이는 없다. 모니악이 1순위 잠재력을 터뜨린다면 주전 한 자리도 충분히 가능하다. 
모니악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팀 동료들 사랑한다. 팬 여러분도 사랑한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꿈을 이뤄 즐거웠다. 다음으로 넘어가겠다”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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