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프랑크 리베리(42)가 불구로 은퇴할 뻔했던 끔찍한 사연을 공개했다.
현역시절 프랑스 국가대표였던 리베리는 엄청나게 빠른 발과 정확한 득점력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윙어였다. 그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특히 리베리는 아르연 로번(41)과 세계최강 좌우날개로 활약하며 수많은 우승컵을 함께 들었다.
리베리는 분데스리가 우승을 9회나 차지했고 프랑스대표팀에서 81경기를 뛰고 지난 2022년 이탈리아 살레르니타나에서 은퇴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23/202503232159779870_67e0062590fe9.jpg)
마지막 시즌 리베리는 무릎부상을 참고 뛰었다. 그것이 엄청난 화근이 됐다. 하마터면 다리를 절단해 불구로 은퇴할 수도 있었다.
리베리는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마지막 시즌에 무릎이 점점 더 아팠다. 시즌이 끝나고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5개월 뒤에 세균이 살을 갉아먹는 합병증에 걸렸다. 의사가 다리를 절단해야 할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돌아봤다.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리베리지만 2013년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다. 당시 리베리는 뮌헨을 트레블로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정적 어시스트를 달성한 뒤 UEFA 올해의 선수가 됐다.
하지만 리베리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에게 밀렸다. 유권자가 부족해 투표기간이 2주 연장된 것이 리베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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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리는 “그 해에 발롱도르를 제외한 모든 상을 받았다. 하지만 투표에서 호날두와 메시에 이어 3위를 했다. 더 잘할 수 없는 해였다. 내가 투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었는데 투표가 2주 연기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아쉬워했다.
은퇴 후 리베리는 자선축구경기에 레전드 스타로 참여하는 등 여전히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불구로 은퇴했다면 절대 할 수 없는 활동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