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윤다훈이 미혼부로 키운 딸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김청, 윤다훈과이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양반마을로 유명한 인량리 전통마을에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났다.
군대 휴가 나와서 만난 인연으로 딸이 생겼던 윤다훈은 “부모님은 ‘네 자식이니까 우리가 키워주는게 당연하다’라고 하셨지만 나 때문에 힘드셨겠구나를 (이제야) 알겠다. (이제는) 어딜가도 부모님 생각이 난다”라고 밝혔다.
윤다훈은 어머니가 딸에게 ‘학교에서 아빠 이야기 하면 안돼. 어디 가면 늘 할머니 옆에 있어’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하기도. 당시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비밀로 했던 터라 어딜 가도 딸이 자기 옆으로 오지 않고 뒤에서만 지켜봤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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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10년 차라는 윤다훈은 “처음에는 되게 힘들었다. 집에 흔적이 있다. 그런거보면 울컥했다. 안방에 못 들어가겠더라”라고 설명했다. 윤다훈은 특히 2~3년차가 가장 힘들었다고.
가족들이 캐나다로 간 이유에 대해 윤다훈은 “고모가 먼저 가계셨다. 그 다음 남동생네가 가고 여동생네가 갔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처음에는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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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