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훈련 중단 이후 다시 팀 훈련에 합류했다. 그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가능성도 커졌다.
뮌헨은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8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리그페이즈 최종전으로,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와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뮌헨은 승점 12점으로 리그페이즈 15위에 올라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높지만, 승리하면 16강 직행도 넘볼 수 있다.
올해부터 챔피언스리그는 36개 팀 체제로 확대됐다. 기존 조별리그는 리그 페이즈로 변경됐다. 각 팀은 8경기를 치르며,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진출하며, 25위부터 36위 팀은 탈락한다.
!['아킬레스건 부상 우려' 김민재, UCL 경기 앞두고 훈련 정상 소화... 출격 대기](https://file.osen.co.kr/article/2025/01/29/202501290752771644_679961888b2af.png)
!['아킬레스건 부상 우려' 김민재, UCL 경기 앞두고 훈련 정상 소화... 출격 대기](https://file.osen.co.kr/article/2025/01/29/202501290752771644_6799618ccf6e0.png)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뮌헨은 여러 악재를 겪고 있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는 여전히 실내 훈련에 머물고 있다.
여기에 김민재가 지난 27일 훈련 도중 13분 만에 이탈하면서 우려를 키웠다. 당시 독일 언론 '빌트'는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김민재까지 결장한다면 뮌헨은 센터백 자원이 사실상 전멸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김민재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했다. 28일 팀 훈련 사진에 그의 모습이 포착됐다. 우파메카노도 돌아왔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바이에른 앤드 저머니’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팀 훈련에 참가했다. 두 선수 모두 다음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아킬레스건 부상 우려' 김민재, UCL 경기 앞두고 훈련 정상 소화... 출격 대기](https://file.osen.co.kr/article/2025/01/29/202501290752771644_679961914d696.png)
김민재는 최근 기량이 절정에 다다른 상태다. 지난 26일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9분 추가 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리그 5연승을 기록했다.
다만 과도한 경기 출전으로 인한 부상 우려는 여전하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29경기 중 28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그는 분데스리가 16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경기, UCL 7경기 출전하며 휴식 없이 활약 중이다.
또 다른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가 무릎 통증과 아킬레스건 문제를 겪고 있다”며 “그가 장기 결장할 경우 팀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뮌헨 소셜 미디어 계정.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