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올해는 대상 힘들어...'태계일주' 시즌4 온다" ('MBC연예대상')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1.28 21: 57

'MBC 연예대상'에서 기안84가 '태계일주' 새 시즌 소식을 밝혔다.
28일 '2024 MBC 방송연예대상(약칭 MBC 연예대상)'이 생방송됐다. 이 자리는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이장우, 베이비복스 멤버 겸 배우 윤은혜의 진행으로 생중계 됐다. 
이날 '울엄마' 콤비 서경석과 김효진의 시상으로 진행된 올해의 예능인상은 곧 대상 후보이기도 했다. 그 첫 번째 수상자는 바로 김대호 아나운서였던 상황. 이에 질세라 동갑내기 '나 혼자 산다' 절친 기안84가 두 번째 수상자로 등장했다. 

기안84 "올해는 대상 힘들어...'태계일주' 시즌4 온다" ('MBC연예대상')

기안84는 다짜고짜 "저는 올해는 힘들 것 같다"라고 말해 돌발 발언으로 웃음을 남겼다. 이어 "아마 대호가 옆에서 계속 봤는데 저 분이 MBC 직원인데 일을 엄청 많이 한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호가 그렇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명절이라고 오셨는데 하루 자고 가라 말씀드렸는데 여기 온다고 아버지 빈소 갔다 바로 가셨다"라며 애틋함을 자아냈고, "여러분 올 한해 돈 많이 버시고 하는 일 다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또한 기안84는 "‘나혼산’ 정말 감사드리고 ‘태계일주’는 아마 올해도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가지 않을까 싶다. 얘기 해도 되나 모르겠다"라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다만 그는 "저는 힘들 것 같다. 생각보다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가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인데,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마라톤도 굉장히 좋았는데"라고 씁쓸함을 표해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김대호가 선의의 라이벌이 된 것에 대해 기안84는 “일단은, 친구로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저 친구가 신인상 받고 2년 만에 후보가 됐다. 혹시 받게 된다면 경거망동하지 말고, 연예인 병에 혹시라도 들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그렇게 하지 않고 오래오래 잘 할 것 같다. 대호가 집 이사한다고 대출도 많이 받았는데 일이 잘 풀려서 빨리 대출 받고, 대상도 받으면 결혼할 가능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MBC 연예대상'은 코미디 대상으로 시작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당초 지난달 29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행사 당일 오전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전격 취소됐다. 이후 국가 애도기간이 지난 뒤 제작진의 숙고 끝에 설연휴 첫날인 오늘(28일) 생방송으로 재추진됐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