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로와 함께 등장.. '금지약물 논란' 포그바, 충격적 3번째 맨유 복귀 암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1.28 10: 50

도핑 논란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폴 포그바(32)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복귀할 가능성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포그바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맨유로 3번째 복귀 가능성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이날 자신의 SNS 스토리에 자신과 아마드 디알로(23)가 경기장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고 함께 서 있는 만화 이미지를 올려 공유했다. 포그바는 이 만화 속에서 두 번째 맨유 시절 사용했던 등번호인 6을 달고 있다. 

디알로와 함께 등장.. '금지약물 논란' 포그바, 충격적 3번째 맨유 복귀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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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스토리 게시물에는 미국 마이애미의 고층 빌딩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보자"는 내용의 글을 넣었다.
디알로와 함께 등장.. '금지약물 논란' 포그바, 충격적 3번째 맨유 복귀 암시
유벤투스 소속이던 포그바는 지난 2023년 9월 도핑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우디네세와 2023-2024시즌 세리에 A 개막전 경기 직후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테스토스테론은 세계반도핑기구가 금지한 약물로, 남성 호르몬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최소 2년, 최대 4년 출장 정지 징계가 가능하다. 결국 포그바는 지난해 2월 반도핑 검찰청에 의해 4년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포그바의 출전정지는 4년에서 1년 6개월로 줄었다. 포그바가 고의로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인정된 것이다. 이에 포그바는 올해 1월부터 팀과 훈련이 가능하고 3월부터 경기에 나설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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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포그바는 지난해 11월 중순 유벤투스와 결별한 이후 소속팀 없이 지내고 있다. 마이애미에서 훈련 중인 포그바는 영상을 통해 자신의 몸을 과시하기도 했다. 글로벌 '디 애슬레틱'은 이달 안에 새로운 클럽과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포그바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를 비롯해 러시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마르세유(프랑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코린치안스(브라질) 등과 연결됐다. 
포그바의 이 게시물은 맨유 팬들과 유럽 현지 매체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 매체는 "만약 포그바가 다시 맨유로 이적한다면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이적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알로와 함께 등장.. '금지약물 논란' 포그바, 충격적 3번째 맨유 복귀 암시
포그바는 16세에 맨유 유스에 합류했다. 2011년 맨유에서 데뷔한 포그바는 2012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꽃을 피웠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유벤투스에서 8900만 파운드(약 1596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로 복귀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포그바는 카라바오컵(EFL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2022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간 포그바였다. 
포그바는 두 번째 맨유 시절 총 226경기에 나서 39골 5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포그바가 당시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에 합류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아쉬운 성적이었다. 
디알로와 함께 등장.. '금지약물 논란' 포그바, 충격적 3번째 맨유 복귀 암시
포그바는 팬들로부터 야유와 비난 속에서 맨유 생활을 마친 바 있다. 포그바는 2022년 4월 리버풀과 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10분 만에 나온 것이 맨유 시절 마지막 경기였다.
그런 만큼 포그바가 맨유로 복귀한다면 팬들에게도 적지 않은 충격이 될 전망이다. 과연 2년을 쉰 포그바가 다시 제 기량을 되찾았을지도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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