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팀에서 5팀이 됐다. 메이저리그 FA 김하성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김하성에게 관심있는 팀이 또 한 팀 늘어났다.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양키스에 이어 디트로이트가 또다시 관심 팀으로 언급됐다.
미국 매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FA 내야수 김하성은 디트로이트의 타깃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디트로이트는 알렉스 브레그먼과 계약에 실패할 경우 김하성을 대체 옵션으로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디트로이트는 FA 내야수 브레그먼을 최우선 순위로 영입을 하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휴스턴이 불펜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를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를 추진하면서 브레그먼을 재영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디 어슬레틱’은 27일 프레슬리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고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를 허락했다고 전했다. MLB.com은 “휴스턴과 컵스는 프레슬리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휴스턴이 컵스에 프레슬리의 연봉(1400만 달러) 일부를 보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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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은 오프 시즌에 연봉 총액을 줄이려고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시키고 있다. 올스타 외야수 카일 터커를 컵스로 트레이드하고, 유망주를 대거 받았다. 프레슬리까지 트레이드시키면, 연봉 총액에 여유가 생긴다.
휴스턴은 FA가 된 브레그먼을 다시 데려올 계획이다. MLB.com은 “프레슬리의 트레이드가 브레그먼 재영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휴스턴의 다나 브라운 단장은 최근 “브레그먼과 대화를 계속 하고 있다. 휴스턴으로 돌아올 문이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만약 브레그먼이 휴스턴에 잔류한다면, 디트로이트의 최우선 옵션은 김하성으로 바뀌게 된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지난해 김하성은 11개의 홈런과 22개의 도루와 함께 .233/.330/.370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했다. 그는 16.4%의 삼진률과 12.3%의 볼넷율로 뛰어난 안목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김하성은 어깨 수술에서 아직 회복 중이어서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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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에게 관심있는 팀은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27일 애틀랜타가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을 제치고 김하성을 영입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애틀랜타가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하성을 영입할 수 있을까"라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의 공격력이 아쉽고, 2루수 아지 알비스는 부상이 잦았다. 미들 내야수 영입이 필요하다. 김하성은 유격수와 2루수 모두 가능하다.
또 미국 매체 ‘BVM스포츠'는 27일 뉴욕 양키스와 김하성을 연결했다. 매체는 “양키스는 오프시즌에 전력 보강을 했지만 수비력이 향상되지는 않은 것 같다. 김하성을 데려오면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떠나 내야 자원이 필요하다.
또 매체는 “김하성은 지난해 어깨 수술 이후 회복 중에 있다. 4년 4900만 달러(약 704억원)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깨 부상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