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원태인, 연봉 6억3000만 원 재계약→비FA 최고 연봉...28홈런 김영웅 연봉 얼마나 올랐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1.24 10: 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025년 재계약 대상 선수 64명과의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해 투타에서 주축 역할을 해줬던 젊은 선수들이 연봉 계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의 성적으로 생애 첫 다승왕에 오른 원태인은 올해 연봉 6억 3000만 원을 받게 됐다. 기존 연봉 4억 3000만원에서 2억 원(47%) 인상이다. 팀 내 최고 인상액이다. 원태인은 “다년 계약과 FA를 제외하면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라이온즈 팬들의 심장을 뛰게 만든 내야수 김영웅은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3800만 원에서 295% 오른 1억 5000만 원에 사인했다. 입단 후 첫 두시즌 동안 3홈런에 그친 김영웅은 지난해 28홈런을 쏘아올리며 영웅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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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계약을 마친 김영웅은 “구단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된 것 같아서 기분 좋고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이승현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삼성 김영웅이 달아나는 우중간 솔로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2024.10.28 / dreamer@osen.co.kr
외야수 변신에 성공한 김지찬도 연봉이 대폭 인상됐다. 기존 1억 6000만 원에서 2억 8000만 원으로 75% 오른 연봉을 받게 됐다.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한껏 과시한 외야수 이성규도 6000만 원에서 117% 인상된 1억 3000만 원에 사인했다. 내야수 이재현의 연봉은 1억 4000만 원에서 2억 1000만 원으로 50% 올랐고, 외야수 윤정빈의 연봉은 3700만 원에서 7400만 원으로 100% 인상됐다.
불펜에서 힘을 보탠 오른손투수 이승현과 김태훈은 나란히 1억 7000만 원에서 2억 4000만 원으로 41% 인상률을 기록했다. 왼손투수 이승현은 7000만 원에서 71%가 오른 1억 2000만 원에 계약했다.
한편, 지난해 5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박병호는 전 소속팀과 맺었던 FA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올해 새롭게 연봉 3억 8000만 원에 계약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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