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에서 박하선이 남편 류수영과의 결혼 스토리를 밝히며 쿨한 아내 모습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류수영과 박하선 스토리가 그려졌다.
앞서 박하선은 2017년 8살 연상인 배우 류수영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단란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특히 프러포즈를 만난지 한 달만에 받았다는 소문에 박하선은 “거의 일주일만에 프러포즈 받았다”며 정정,“드라마에 결혼식 장면이 나와, 웨딩드레스를 입고 셀카 보냈다”며 “우린 언제할까? 보냈더니 가을에 하자고 했다, 그러다가 6개월만에 프러포즈 받았다”고 했다. 박하선은 “하지만 너무 어렸어서 2년 버티나(?) 서른 때 결혼했다 일 더 하고 싶어서 기다려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홍은희는 “남자도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 말하자 박하선은 “그래서 툭하면 (류수영이) 나한테 헤어지자고 했다”며“결혼 약속까지 해놓고 왜 자꾸 헤어지냐고 해, 알고보니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다더라”며 나름 밀당(?) 이었던 스토리를 전했다.이에 모두 “그래도 밀당 무리수다”고 하자 박하선은 “근데 전 웬만하면 잘 안 헤어진다 , 참을성이 좋다”며 폭소, “그냥 알았다고 넘어갔다”고 했다.
또 박하선에게 류수영 키스신에 대해 묻자 박하선은 “‘더 잘하지 그랬어’ 라고 말한다, 키스신 잘해야 (작품이) 더 들어오기 때문. 멜로 계쏙 하라고 한다”며 쿨하게 말했다. 박하선은 “연애 때는 질투해, 결혼하니 다 돈이지 않나 잘해야한다”며 너스레,“그래서 돈 좀 벌겠나 싶다”며 털털하게 말했다.
박하선은 “결혼하고 기분 안 나빴는데 ‘퀸 메이커’ 작품에선 좀 화가났다”며“5명과 키스하기 때문. 남편이 나쁜 역할로 나왔다 보는 여자마다 키스해서 동네 ‘X개’야? 싶었다”며 거침없는 입담을 이어갔다.
거기에 더해, 부부싸움 중 류수영을 오열시킨 일화도 전했다. 박하선은 “임신했을 때 때 호르몬이 오르락 내리락해,집에 온대놓고 남편이 한 시간째 안 왔다”며 “겨울에 임신 중인데 집앞에서 기다렸다”고 했다. 박하선은 “신혼 때니까 걱정됐기 때문 근데 남편이 소시지를 먹으면서 오더라”며 발끈한 일화를 전했다.
박하선은 “집에 삐쳐서 있는데 음악 소리가 들어 혼나놓고 음악을 듣나 싶었다”며“문 열고 들어가니 라디오 틀어놓고 남편이 울고 있었다, 그 이후론 남편 울린 적 없다 신혼 초다”고 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