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원지가 공황증상, 번아웃 증상 등 건강악화 소식을 전한 데 이어 결혼 소식을 전해 축하를 받고 있다.
21일 여행 유튜버로 알려진 원지가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21일 원지는 개인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분 조금(많이) 놀라실 수도 있는 소식을 전해드리려 한다"며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원지는 "우연히 저를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며 " 예측 불가한 기복 큰 제 인생에서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더 멀리, 더 재미있게 나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더라'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축하하고 있는 분위기.
원지는 구독자 6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다. 지난 3월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구마불 세계여행' 이후에 비행기를 못 탄다'는 소문에 원지는 "못타겠다. 테오 책임져라"라며 "너무 많이 타서 질려버렸다"고 털어놨다. 채코제는 "근데 저번에 비즈니스 탈땐 괜찮다며?"라고 물었고, 원지는 "비즈니스는 괜찮긴 하더라"라고 답했다.
특히 최근에는 건강악화, 공황증상, 번아웃 증상 등을 이유로 유튜브 활동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2023년, 공황장애 증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원지는 "유튜브를 잠시 쉬었다. 내향적인데 작년에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하면서 유명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근데 현실 세계에서도 알아봐주시니까 너무 부담스럽더라. 밖을 나가면 카페 사장님이 인사하고, 책을 읽고 있으면 인사하니까 중압감이 느껴졌다. 감사한 것과 별개로 중간에 구석으로 가서 심호흡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누군가 '원지'를 부르면 심장이 뛰었다고. 원지는 "외향인 구독자분들이 '한번 안아봐도 돼요?' 하면 '안됩니다' 그랬다. 내향인인데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라며 "그래도 이제 많이 적응돼서 집 밖에 안 나가는 걸 선택했다.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덧붙기도 했다.
한편, 원지는 "결혼식은 가족들만 모시고 아주 소박하게, 눈에 안 띄게 진행될 예정"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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