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끝내 결장+충격 강등 현실로?' 울버햄튼, EPL 3연패 수렁... 첼시에 1-3 패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1.21 08: 17

황희찬(29, 울버햄튼)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팀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울버햄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025시즌 EPL 22라운드 맞대결에서 1-3으로 졌다.
리그 3연패를 당한 울버햄튼은 해당 3경기 노팅엄(0-3), 뉴캐슬(0-3), 첼시(1-3)를 상대로 모두 3실점했다. 수비 약점을 또 드러내고 말았다.

울버햄튼은 4승 4무 14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강등권에 위치한 18위 입스위치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일단 골 득실 차에서 앞서 17위에 자리하고 있다. 울버햄튼의 골 득실 차는 -19, 입스위치는 -23이다.
첼시는 11승 7무 4패(승점 40)가 돼 맨체스터 시티(승점 38)를 제치고 리그 4위에 올랐다.
최근 부진해 비난을 받았던 황희찬은 이번 경기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앞선 뉴캐슬전에선 전반만 소화한 뒤 교체된 바 있다.
황희찬이 리그 경기 결장한 것은 지난달 9일 웨스트햄전 이후 7경기 만이다.
이날 울버햄튼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을 원톱으로 세우고, 마테우스 쿠냐와 파블로 사라비아를 2선에 배치했다.
경기 주도권은 첼시가 가져갔다. 첼시는 전반 24분 첫 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리스 제임스의 슈팅이 굴절되며 토신 아다라비오요에게 연결됐고, 아다라비오요는 문전에서 침착하게 골을 뽑아냈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울버햄튼은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맷 도허티가 첼시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동점골을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5분 첼시의 마르크 쿠쿠레야가 가슴 트래핑 후 발리슈팅으로 득점해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첼시는 후반 20분 추가 골을 넣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콜 파머의 패스를 트레버 찰로바가 헤더로 연결했고, 노니 마두에케가 이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첼시의 두 골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jinju217@osen.co.kr
[사진] 첼시 선수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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