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2-3-4위가 모두 관심!" 이강인 이적설이 '역대급'인 이유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1.17 14: 38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24)이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그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프랑스 'VIPSG'는 15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이강인이 구단을 떠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아스날은 그를 영입 후보로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이적료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약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11억 원)로 책정했으며, 이는 아스날과 토트넘 같은 팀들에게 부담스러운 금액일 수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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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과 'ESPN' 등 유력지들은 이강인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출전 중이지만, 새로운 도전을 열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의사가 크지 않으나 적절한 제안이 오면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14일 "토트넘은 이번 겨울 PSG의 이강인을 영입하려는 네 프리미어리그 팀 중 하나로 알려졌다"며 이강인에 대한 구단의 관심을 전했다. 특히 토트넘은 PSG가 요구하는 약 3,360만 파운드(한화 약 601억 원)에 응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강인 영입이 현재 팀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매체는 "토트넘은 부상으로 인한 스쿼드 결원을 메우기 위해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의 영입이 필요하지만, 현재로선 수비진 보강이 더 시급하다"라며, 이강인 영입이 당장의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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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미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를 영입하며 포지션 강화를 일부 이뤘지만, 중앙 수비진은 여전히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매체는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복귀가 아직 멀었고, 아치 그레이와 라두 드라구신의 조합은 잠재력을 보이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매 경기 불안한 수비로 인한 실점을 보여주고 있는데, 선제골을 넣고도 역전당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최근 치른 리그 9경기에서는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역시 수비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알려졌으며, 겨울 이적시장 종료 전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강인 영입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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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팬들은 손흥민과 이강인이 토트넘에서 한 팀으로 뛰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지만,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이강인을 영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했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토트넘은 여전히 풍부한 공격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이 토트넘을 선택할 이유가 없는 것도 크다. 최근 여러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을 원하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아스날, 노팅엄, 뉴캐슬, 맨유 등으로 현재 리그에서 2, 3, 4위를 기록 중인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주시하는 상황, 굳이 14위의 토트넘을 택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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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PSG는 최근 프랑스 컵 대회에서 5부 리그 팀을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며 이강인, 비티냐 같은 주전 선수들을 경기 막판에 투입해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이는 PSG가 이강인을 중요한 자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현재로서는 불확실하다. 그는 여전히 PSG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적 시장의 열기는 그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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