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적 ‘레이지필’ 쩐 바오민…한국 리그 1부 첫 출전 외국인 선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1.15 16: 53

베트남 국적 ‘레이지필’ 쩐 바오민 LCK컵을 통해 1부 무대에 데뷔한다. 쩐 바오민은 한국 LOL 리그 1부 사상 첫 외국인 선발 출전이라는 이정표를 남기게 됐다.
디알엑스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LCK컵’ 그룹 스테이지 1주차 브리온과 경기에서 선발 원딜로 ‘테디’ 박진성 대신 ‘레이지필’ 쩐 바오민을 선발로 출전시킨다.
선발 엔트리 발표 이전 디알엑스는 공식 SNS를 통해 ‘레이펄’ 쩐 바오민의 브리온전 선발 출전을 예고한 바 있다. ‘테디’ 박진성이 하루 전인 지난 14일 독감 증세가 심해져 15일 오전까지 경기에 나설만큼 호전되지 않은 것이 이유.

‘레이지펄’ 쩐 바오민은 지난 14일 LCK CL 젠지와 경기에서 2군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2세트 POG에 선정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군 데뷔전을 치른 지 하루만에 1군에 콜업 돼 연속으로 2부와 1부에 나서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아울러 사상 처음으로 외국국적 선수로 한국 LOL 1부 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로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참고로 LCK컵은 LCK 정규시즌에 포함되지 않는다.
디알엑스 임현석 총 감독은 “팀의 공식 SNS 채널에서 밝힌 바와 같이 ‘테디’ 박진성 선수의 독감 증세로 인한 긴급 콜업이다. 꾸준하게 기량이 올라온 선수”라면서 “팀 합류 이후 지난 1년간 한국어 교육을 시켜 기본적으로 경기 할 수 있는 의사소통은 가능하다”라고 쩐 바오민을 소개했다.
브리온 역시 2024 LOL KeSPA컵 우승을 이끈 베스트5를 LCK컵 개막전 베스트5로 내세웠다. ‘모건’ 박루한, ‘함박’ 함유진, ‘클로저’ 이주현, ‘하이프’ 변정현, ‘폴루’ 오동규가 선발로 나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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