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베를린영화제 초청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각)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제 75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초연될 예정이다.
'미키17'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이후 첫 연출작으로, 이로써 봉준호의 베를린 초청은 약 11년 만에 재성사됐다. 앞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는 2014년 제6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비경쟁 부문인포럼 부문에서 특별 상영된 바 있다.
'미키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당초 '미키17'은 지난 2022년 여름에 제작을 시작, 지난해 3월 29일로 개봉일을 정했었다. 그러나 워너 브러더스는 ‘미키17’ 대신 4월 12일 개봉 예정이었던 ‘Godzilla x Kong: The New Empire’의 개봉을 3월 29일로 앞당기고 '미키17'의 한국 개봉일은 2025년 1월 28일로, 전 세계 공개일은 1월 31일로 확정한 바 있다.
이후 2025년 4월 18일로 개봉을 연기했던 워너 브러더스 측은 다시 한번 3월 7일로 북미 개봉을 앞당겼고, 2월 28일 전 세계 최초,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
'미키’ 역 로버트 패틴슨은 오는 20일 한국을 찾아 글로벌 개봉 캠페인은 물론, '미키 17'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팬들과도 무대인사 등 직접 만남의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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