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MC 이영지도 놀랄 깜짝 게스트로 송중기가 출연, 그의 노래하는 모습과 춤추는 모습을 동시에 보게 됐다. 지금껏 화면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색달랐기에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10일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송중기가 매력을 폭발했다.
이날 이영지는 “오늘 정말 멋진 게스트, 물론 다 멋지셨지만 라인업 중 역대급이다 “며 “오늘 오신 분들 정말 땡 잡으셨다”며 기대감을 안겼다. 그도 그럴 것이 배우 송중기가 라인업에 있었다. 이영지는 “이 분이 여기 나오리라 상상도 못 해,데뷔 17년 만에 음악 토크쇼 처음 출연하는 분”이라며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 나왔다하면 흥행시키는 흥행보증수표 , 제가 살다살다 송중기 배우님을 본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무대에 오른 송중기는 “오늘 너무 떨린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인사했다. 유독 긴장된 이유를 묻자 송중기는“사실 여기가 낯선 곳은 아냐 스튜디오가 집 같은 곳”이라며 “10년 전 뮤직뱅크 MC를 2년간 생방도 했다”고 했다. 이때,포미닛의 ‘핫이슈’란 곡을 무대에서 선보인 송중기가 그려졌다. 당시 함께 MC했던 서효림과 무대에 오른 송중기. 댄스 영상을 깜짝 공개하자“감독님”이라며 다급하게 불러 폭소하게 했다.
이영지는 “듣자하니 노래와 춤은 팬들이 결사반대 한다더라”고 하자 송중기는 “어디가서 그러면 고소를 한다고 했다 고소 당할 각오로 왔다”며 폭소, “팬들이 아마 진짜 고소하겠지만 이해해주시라 믿는다”고 했다. 이에 이영지는 “여기 관객도 노래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없다 걱정마셔”라며 “송중기만 나왔으면 된다”라고 했다.
또 얼마전 개봉한 영화 이야기도 나눴다. 얼마전 영화'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가 개봉했기 때문.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 속 가장역할로 나오는 송중기에 “실제 가장이기도 하다”고 말하면서 “진부한 질문이지만, 누구 닮았나”고 물었다. 앞서 송중기는 지난 2023년 전직 배우인 영국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소식을 전했고, 같은 해 아내의 고향인 이탈리아 로마에서 득남했다. 송중기는 “첫째는 19개월, 아들은 엄마가 좀 더 보인다”며 “딸은 내가 더 보인다 너무 예쁘다”고 했다.이전에도 자녀에 대해 송중기는 첫째 입술이 자신을 닮았다며 언급, 둘째는 아내를 닮았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가장이 되고 달라진 부분을 묻자 송중기는 “평소 생각하는게 달라져, 사회 영향력 있을 때 좋은 일 많이 해야겠단 생각한다”며 특히 송중기는 “내 유튜브 알고리즘이 다 바뀌었다”며 “’ 아기들 응급상황이나 감기, 칭얼될 때 알려주는 채널이 있어, 그 분 최고다”며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 같은 내새끼’ 공부할 겸 전체 다 봤다”고 했다. 만약 자녀가 금쪽이라면 어떻게 교육할 거냐”고 묻자송중기는 “초보 아빠라 자세한 건 몰라도 아내와 진심으로 사랑하는게 진짜 교육같다”며 “부모가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이 될 것, 초보 아빠라 그런 생각든다”고 했다.
방송말미 송중기는 “음악은 모두와 공감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즐겨듣는 음악을 묻자 송중기는 “아내가 나를 만나 한국문화를 접해, 잔나비 노래를 좋아하는 편”이라며 “차에서 습관처럼 틀어놓았더니 잔나비 노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듣는다, 곽진언의 ‘자랑’이란 노래도 아내가 좋아한다”고 했다. 본인이 좋아하는 노래를 함께 들으며 좋아하게 됐다고. 그러면서 “한국말 몰라도 멜로디를 좋아한다”고 했다. 이에 이영지는 ‘본인 얘기 물어봤는데 다 와이프 얘기, 너무 스윗하다”며 “이 가정 끼고 싶다 한 번 껴달라”는 너스레로 폭사헤개 했다.
그러면서 음악으로 치유받고 문화생활을 하는 송중기가 좋아하는 곡을 물었다. 송중기는 ‘나의 아저씨’란 드라마 “OST 중 곽진언이 리메이크한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이란 곡을 좋아한다며 이를 열창, 한곡 더 추가로 들려달라고 하자송중기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이크를 잡았고, 성시경의 ‘두 사람’이란 곡을 선곡하며 달달한 보이스와 차분한 템포로 열창, 듣는 이들까지 힐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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